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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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남편 윤박과 의견 충돌로 폭발하며 불화의 기류를 보인다.

오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으로, 윤박은 조나정(김희선 분)의 남편이자 홈쇼핑 PD인 노원빈 역으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사내 연애를 통해 결혼까지 이르게 된 부부를 맡아 처음으로 ‘부부 호흡’을 맞춘다.
김희선, ♥남편과 불화설 불거졌다…"서로에게 무뎌져" 의견 충돌로 갈등 ('다음생은')
이와 관련해 김희선과 윤박이 부부 사이 의견 충돌이 폭발한, ‘현실 냉전 순간’을 선보인다. 극 중 거실 소파 앞 바닥에 나란히 앉은 조나정과 노원빈이 대화를 나누다 갈등을 겪는 장면. 조나정은 노원빈을 설득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무덤덤하던 노원빈이 결국 역정을 내면서 조나정을 당황하게 한다. 이내 두 사람이 서로를 외면한 채 앉아 있는 상황이 담겨 현실 부부가 주고받은 심각한 대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김희선과 윤박은 ‘동상이몽 대화’ 장면을 촬영하며 의견 충돌로 결국 침묵에 이르는, 달달함이 사라진 ‘현실 부부’의 면면을 찰진 연기합으로 그려냈다. 김희선은 남편 노원빈의 감정에 따라 동공과 입가가 미세하게 떨리는 조나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헸다. 윤박은 감정을 절제하다가 끝내 감정을 터트려버린, 과장되지 않은 건조한 현실 남편 노원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제작진은 “김희선과 윤박은 단단한 연기 내공에서 비롯된 밀도 높은 연기합으로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부부 케미를 담아내고 있다”라며 “서로에게 무뎌진 현실 부부의 단면을 그대로 묘사할 김희선과 윤박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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