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 4회에서는 '삼 남매' 성동일-김희원-장나라와 게스트 공명이 산지에서 공수한 식자재로 차린 풍요로운 정찬과 함께 첫날을 마무리하고, 이튿날 낭만의 항구도시 오타루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바달집'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2%, 최고 3.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내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내 시청률 1위를 석권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북해도 정찬을 배불리 먹은 장나라는 다음 날 아침에도 눈을 뜨자마자 주전부리를 오물거리며 웃음을 안겼다. 아침 조깅 후 그 모습을 목격한 성동일이 경이로워하자, 장나라는 "쉴 틈 없이 먹긴 하지만, 전체 양을 보면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둘러대다가 "여기 와서 진짜 많이 먹긴 한다"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동일이 "그렇게 먹는데 어떻게 살이 안 찌냐"라고 놀라워하자, 장나라는 "선배님은 맛있는 거 만들어서 다른 사람 살찌우고, 선배님만 운동하고, 그게 너무 한 거다"라고 울컥해 배꼽을 잡게 했다.
이후 '바달집' 식구들은 성동일의 진두지휘하에 오타루 지역 여행을 펼쳤다. 일명 '1타 족집게 투어'의 첫 코스는 '텐구산 전망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타루 최고 지대에 오른 식구들은 푸르른 바다와 아기자기한 오타루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낭만에 젖었다. 또 전망대 옆에 조성된 다람쥐 공원도 방문했다. 장나라는 다람쥐 먹이용으로 구매한 해바라기씨를 들어 태연하게 맛을 봐 엉뚱함과 못 말리는 먹성을 동시에 뽐내기도 했다. 반면 귀여운 다람쥐들에게 푹 빠진 공명은 "간택당하고 싶다"를 연발하며,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을 향해 부러운 눈빛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
두 번째 코스는 성동일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라멘집이었다. 기분 좋게 오픈런에 성공한 식구들은 대표 메뉴인 간장 라멘을 맛있게 먹었다. 성동일은 "이 집이 내가 지금까지 먹은 한국, 일본 라멘집 통틀어서 제일 맛있다"라고 인정했고, 공명은 라멘 폭식 후 혈당 스파이크를 호소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식사를 끝내고 식당 밖에서 대기하던 성동일은 까마귀에게 때아닌 테러(?)를 당했지만, 긍정의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먹거리 투어에 식구들이 배부름을 호소하기 시작했지만, 성 가이드는 추천을 멈추지 않았다. 따끈따끈한 고구마와 팥앙금이 입 안에서 녹는 '고구마 경단'으로 4차 시식을 마친 식구들은 공명이 떠나기 전 마지막 디저트 투어 코스로 치즈케이크 끝판왕으로 불리는 카페를 찾았다. 포만감이 턱 끝까지 찼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앞에서는 또다시 무장해제 됐고, 공명은 "맛있어요! 그런데 배불러요"라고 백기 투항을 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성동일은 공명이 떠나기 전에 꼭 보여주고 싶다며 증기 시계탑으로 식구들을 이끌었고, 15분마다 울리는 시계 소리에 맞춰 공명을 보내주기로 계획했다. 졸지에 '공데렐라'가 되어버린 공명은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품고 시계 소리를 기다렸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시계 퍼포먼스가 너무도 빨리 끝나버렸고, 더욱 짙어진 아쉬움을 품고 공명과 작별을 고했다. 이후 '삼 남매'는 고즈넉한 선술집 골목에서 북해도 양고기 요리를 즐기고 아름다운 오타루 운하를 관람하며 (구) 막내를 떠나보낸 헛헛한 마음을 달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단독] 나르샤, 브아걸 20주년 앞두고 겹경사…MBN 배구 예능에 합류](https://img.tenasia.co.kr/photo/202511/BF.4226360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