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겸 웹툰작가 기안84가 극한의 마라톤 코스에 도전한다. 앞서 기안84는 "마지막이다.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멋지지 않나 싶다"고 밝힌 바 있다.

MBC 새 예능 '극한84'는 공식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한계에 맞선 기안84의 초극한 여정을 선보인다. 영상은 2023년 기안84의 첫 풀코스 완주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2024년 ‘세계 7대 마라톤’ 완주 장면이 교차되며 “그리고 2025”라는 자막과 함께 ‘미지의 마라톤’으로 향하는 여정이 이어진다.

이번 예고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마라톤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극한의 코스다. '이게 정말 마라톤 코스일까?'라는 의문이 절로 들 만큼 험준한 자연 환경 속에서 기안84는 “이건 러닝이 아니잖아”라며 괴로움을 토로한다. 그는 “이거 완전 다른 세계네…이건 마라톤이랑 아예 다른 건데?”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 사진=MBC
/ 사진=MBC
광활한 자연과 거친 숨, 그리고 멈추지 않는 고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망칠 수 없는 7시간의 지옥’이라는 문구가 보여지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어 기안84가 '이건 지옥이었어요. 지옥. 지!옥!'이라며 헛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을 통해 그가 마주한 한계가 어땠는지 고스란히 전해진다. 시작도 포기도 자유지만 결국 멈추지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도전의 아이콘' 기안84의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하지만 시종일관 무겁고 괴로운 것은 아니다. 거침없이 얼음찜질을 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거나 “대회 잘못 만들었어, UN(?)에다가 신고해야겠어”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기안84다움'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극한84'는 오는 11월 30일 MBC에서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