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1980년대 당시 몸값을 밝힌 혜은이의 모습이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주 출신 코미디언 오나미가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을 위한 일일 가이드로 나섰다. 멤버들은 공주 투어 중 엣 공주읍사무소로 발걸음을 옮겨 1980년대의 흔적이 담긴 전시관을 관람했다.
전시관에서 1983년도에 작성된 임명장과 월급봉투를 발견한 멤버들은 당시 물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월급 봉투에 적힌 26만 원이라는 금액을 확인한 홍진희는 "내가 81년 MBC에 입사했을 때 한 달에 25만 원을 받았다. 그때 대기업 신입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고 했다"며 80년대 초반의 월급 수준을 설명했다. 이때 혜은이가 짜장면 한 그릇이 400원이었던 1980년대 당대 톱스타로서 받았던 상상 초월의 행사 출연료를 공개해 멤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홍진희는 2천만 원이라는 출연료에 경악하며 "짜장면이 400원이었는데 언니는 이천만 원이었다니 그게 다 어디로 갔냐"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혜은이는 "아우 그냥 양껏 막 썼다"며 "원없이 썼다"라고 시원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석정 역시 "그게 다 어디로 갔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희는 혜은이를 안으며 "그것도 남을 위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과정에서 홍진희는 박원숙을 향해 "언니가 스위스 은행에 돈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가짜뉴스를 언급했고 박원숙은 "진짜로 소문이 또 날라"라며 걱정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더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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