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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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방송 섭외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오프닝에서 달리기 부작용을 고백했다. 9월에만 240km를 달렸다는 그는 "달리기가 건강해지는 대신에 많이 늙고 많이 노화된다"면서 "나는 잘 못 뛰니까 잘 뛰고 싶은 마음에 많이 뛰고, 잘 뛰는 사람들은 더 잘 뛰고 싶으니까 많이 뛴다. 그렇게 우리는 션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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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그림을 그린다는 기안84는 "마음에 드는 것도 안 드는 것도 있다. 조금 미궁에 빠진 것도 같다"면서 4개월 된 그림을 과감하게 엎어 놀라게 했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지 3~4년 정도 된 그는 "웹툰 그릴 때는 너무 행복했는데, 미술은 그게 안 되더라. 그림 그리는 게 즐겁지가 않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림도 안 그려지는데, 페인트까지 쏟은 기안84는 결국 작업실에서 나와 입시용 석고상과 그림 도구를 구입해 어디론가 향했다. 도착한 곳은 절친 김충재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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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김충재의 등장에 박나래는 환호성을 질렀다. 기안84는 "그림이 안 그려질 때 충재를 만나면 답은 안 나오는데 얘기를 들어준다. 스트레스 쌓일 때 충재 얼굴 보면 화가 풀린다"고 털어놨다.

코드쿤스트는 "잘생긴 사람 덜 꼬였더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사람들이 잘해주잖아. 불합리한 걸 당해봤겠어?"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리정은 기안84와 김충재의 나이 차를 7살로 예상했다가, 2살 차라는 말에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석고상 스케치 제안에 김충재는 "형은 미술학원 다니던 시절을 항상 그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난 왜 이렇게 과거에 사로잡혀서 살까. 살면서 열심히 했던 것 중에 하나니까"라고 말했다.
사진=MBC '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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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요즘 그림을 다섯 시간도 못 그린다. 그림 그릴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 웹툰 12시간도 멀쩡했는데"라면서 "올해 방송 (섭외가) 진짜 많이 들어왔다. 다 했으면 전현무 형님만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고정 방송만 15개 정도라고 알려졌다.

방송 섭외 거절에 대해 기안84는 "방송하면 그림을 못 그리니까 거절했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잖냐.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한 뒤 에너지가 생긴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피곤해서 일을 못 한다. 션과 뛰고 하루가 다 망가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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