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혜 SNS
사진=이지혜 SNS
방송인 이지혜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지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행기에서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루만 더 기다려주지..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반려견에 대해 "남편의 알러지로 제가 키울수 없었던 상황이라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자식처럼 잘 돌봐주셨다"며 정작 자신은 반려견을 많이 돌봐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앞서 이지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견이 "오래 살아야 6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자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첫째 딸 태리, 둘째 딸 엘리를 두고 있다. 큰딸 태리는 학비 약 1200만원에 달하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이지혜 SNS
사진=이지혜 SNS
이하 이지혜 SNS 전문

비행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요다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하루만 더 기다려주지..
마지막 가는모습을 볼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습니다.
어제도 전화로 오열을 하시는데
연세드신 아버지에게 너무 힘든일을 겪게 한것은 아닌지 아버지 걱정이 더 앞섭니다.

남편의 강아지 알러지로
제가 키울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항상 저를 걱정하시는 저희부모님
특히나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자식처럼 의지하며 요다 요나를 잘 돌봐주셨습니다.

요다에게 많이 미안하고
그립습니다.
힘든시절 저의곁을 늘 지켜주는 아기..
이젠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쉬렴.
마지막 모습이 너무 이뻐서 눈에 선하구나.

오늘은 또 오늘의 일을 하러 나가야하지만
댓글에 요다를 걱정해주시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소식을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잘추스릴께요
감사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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