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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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종영한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이영자와 핑크빛을 그렸던 배우 황동주가 드라마 복귀와 동시에, 디시트렌드 남자배우 부문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13일 첫 방송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 황동주는 강마리(하승리)의 법적 아버지이자, 주시라(박은혜)의 전 남편 강민보 역으로 첫 등장했다. 극 중 강민보는 제자였던 사고뭉치 시라와 고등학교 졸업식 날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마리까지 얻었다.

자타공인 '딸바보'로 살았던 그는 어느 날 돌연 시라와 마리를 버리고 매몰차게 떠났다. 세월이 흘러 마리는 어엿한 의대생으로 성장했고, 민보는 영상통화를 통해 한국 복귀를 예고하며 드라마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첫 회부터 펼쳐진 황동주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묵직한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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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연기를 시작한 황동주는 11일 발표된 디시트렌드 남자배우 부문 인기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의 화제를 모았다. 총 6만 9,982표를 획득한 그는 2위 변우석(4만 6,184표), 3위 이준기(4만 793표), 4위 김남길(3만 9,371표), 5위 도우(2만 8,368표) 등 쟁쟁한 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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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별난 아빠들'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짙은 감정선과 현실적인 부성 연기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전망이다. 새로운 작품 속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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