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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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논의 중인 제로베이스원이 뛰어난 팀워크와 팬들과의 끈끈한 소통으로 데뷔 후 두 번째 월드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매 공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제로베이스원이 계약 만료로 해체된다면 많은 팬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서울 송파구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제로베이스원의 2025 월드투어 '히어 앤 나우(HERE&NOW)' 첫 공연이 열렸다.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사이타마, 쿠알라룸푸르, 홍콩 등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12월 말까지 총 11회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네 개 파트로 구성된 공연 가운데 파트 3에서는 무대 대신 잠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규 1집 수록곡 'Long Way Back'을 김지웅, 장하오, 김태래, 리키 네 멤버가 유닛으로 꾸며 선보였고, 'EXTRA' 무대는 성한빈, 석매튜,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다섯 멤버가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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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는 "유닛 무대를 처음 보여드리는 만큼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장하오는 "우리 네 명이 준비한 유닛 무대 스탠딩 마이크는 포르투갈에서 직접 사온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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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은 "첫 무대였는데 제로즈가 좋아해 주셔서 너무 뿌듯했다. 갈비뼈 하나 부러진다는 각오로 춤을 췄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행히 다치지 않고 잘 살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빈은 "제로즈 덕분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정규 앨범 활동이 끝나고 곧바로 콘서트 준비에 들어갔는데, 기다려준 제로즈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완성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태래는 "제로즈와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하다. 무대에서 제로즈를 보면 마치 별처럼 보인다. 정말 아름답다"고 말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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