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PLUS '나는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나는솔로' 23기 옥순과 미스터 한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스터 한은 인터뷰에서 "23기 옥순이 '무조건 너다'라고 말했을 때 안 흔들린다고 하면 저는 장난으로 나온거다"며 "안 흔들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한은 "선택받지 못한 상처의 깊이가 치료될지 모르겠다"며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많이 흔들릴 것이다"며 "다른 것 좋고 싫었으면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때 23기 옥순은 미스터 한에게 대화 신청을 했다. 23기 옥순은 "일단 데이트 끝나자마자 온 게"라고 말했고 미스터 한은 "내 기분 신경 써줘서 왔을 거라고 생각해서 사실 고맙다"며 "어쨌든 나는 깊은 대화를 했고 선택권이 나한테 주어졌다면 23기 옥순한테 갈 거였다"고 했다. 23기 옥순은 "오늘 선택이 나는 진짜 중요했다"며 "그런데 그 전에 미스터 강하고 부딪히는 일이 있었다"고 했다.
미스터 한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 수 있냐"고 했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강은 나한테 초지일관 직진이었고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무리 미스터 강은 여기 왜 왔냐 이렇게 이야기 해도 나도 밖에서는 아싸 기질이 꽤 많은 사람이라 이해가 갔다"며 "내가 오빠를 보면서 나와 닮은 점을 봤듯이 미스터 강 저 사람을 보면서도 마음이 간 것 같다"고 했다.

미스터 한은 "그렇게 생각해서 너한테 미안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23기 옥순도 나한테 온 적은 없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23기 옥순도 미스터 강이었고 미스터 강도 처음부터 끝까지 23기 옥순이고 미스터 제갈한테도 '형님 한 커플이라도 나올까요?'했는데 미스터 제갈 생각도 미스터 강과 23기 옥순이더라"고 했다.
이어 미스터 한은 "나는 그냥 여기서 그냥 나갈거다"며 "나는 솔로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 선택은 하지 않을 거고 이게 나는 너한테 도움을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뷰에서 미스터 한은 "처음에는 결정했다는 말을 딱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23기 옥순이 미스터 강하고 비교하고 고민하니까 난 이미 상처받아서 속으로 결정했으니까 내가 빠져주면 결정이 쉽지 않냐"고 말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