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영미 SNS, 텐아시아 DB
사진=안영미 SNS, 텐아시아 DB
개그우먼 안영미가 고(故) 전유성을 향해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안영미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살아생전 선배님과 함께 작업한 적은 없지만 가끔 오가며 얼굴 마주칠때 늘 따듯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고인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안영미는 "그 웃음을 제 마음대로 해석하자면 '잘하고 있어~!' 같았어요"라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평생 시청자분들께 많은 웃음 주셨으니 이제는 개그맨 후배들 재롱떠는 거 내려다 보시며 원없이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처음 전파해 개그계의 대부로 불렸던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 기흉 증세 악화로 입원 중이었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이날 밤 9시분 05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전유성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돼 입원한 상태였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질 예정이며,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낸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