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드디어 찾아온 남편과 직장동료들. 베니스 영화제 현장 반응까지ㄷㄷ '어쩔수가없다' 대박기원'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민정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 박희준 그리고 박찬욱 감독을 초대했다. 이병헌은 이민정 유튜브에 첫 공식 출연했지만, '구독자 50만' 공약을 채우지 못해 40분 이상 얼굴이 블러 처리돼야 했다.





왜 이렇게 멋지게 하고 나왔냐는 물음에 이병헌은 "나온다고 생각하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MJ 유튜브에 처음으로 멀끔하게 나왔다"며 "블러 처리 없이 여러분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25년 만에 '어쩔수가없다'로 함께 작업했다. 이민정은 "집에서 이병헌이 '감독님이 더 치밀하고 집요해졌다'고 하더라. 또 '이병헌 최고의 연기'라는 칭찬을 받았다며 다음날까지 기분 좋아했다"고 전했다.
'내가 사장이라면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냐'는 물음에 이병헌은 "나는 사실 진짜 이민정 씨"라며 "부부 사이도 너덜너덜해지는데, 만약에 상사가 됐다? 약간 상상할 수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이 "상사가 아니고 부하 직원"이라고 질문을 짚어줬지만 여전히 이병헌은 "부하 직원이건 상사건 상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민정은 눈을 크게 뜨며 황당해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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