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수연 SNS
사진=서수연 SNS
서수연 남편인 배우 이필모가 어머니 덕분에 건물주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이필모가 절친 이종혁, 김민교를 집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필모는 어머니가 재테크를 잘하셨다며 "내가 가장 못하는 게 돈 관리다. 예전에 방배동에 집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옆으로 또 불리셨다. 지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다 어머니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자식 셋을 낳으시고 평생 돈을 벌지 않으셨다. 거의 한량처럼 사셨다"며 "어머니는 평생 절약하며 사셨다. 연기해서 받은 출연료가 몇백만원이면 내가 쓰고, 1000만원이 넘으면 어머니께 드렸다. 그렇게 20년을 드렸다"고 밝혔다.
'서수연♥' 이필모, 알고보니 건물주였다…"20년간 드린 출연료로 母가 재테크" ('4인용')
이필모의 어머니는 그 돈으로 재테크르 했고, 나중에는 건물이 되어 있었다. 그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어머니께 여쭈면 명쾌하게 길을 제시해주셨다. 그 혜안 덕분에 지금까지 배우로 살아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필모의 어머니는 2023년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마지막 가는 길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드리고 싶었다. 한 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빈소를 마련했고 음식도, 장례 절차도 비용 생각 없이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에게는 어머니의 임종 사실을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이필모는 "어머니가 입원하신 후 4일 만에 아버지도 병원에 입원하셨다. 아버지는 청력도 좋지 않고 기억력도 약해지셔서 어머니의 부고를 어떻게 전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지만 충격 받으실까봐"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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