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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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기영이 ‘메리 킬즈 피플’ 작품을 끝마친 소감을 밝혔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지난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메리 킬즈 피플'은 시청률 3.2%로 시작해 10, 11회에서는 1.1%까지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종화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작품 속에서 강기영은 이보영(우소정 역)은 돕는 전직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아 조력 사망이라는 낯선 소재를 둘러싼 복잡한 내면을 그려내며 극의 무게감을 책임졌다. 환자와 가족 앞에서 진심을 전하는 눈빛부터, 신념과 죄책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폭넓게 소화했다.
1.2% 시청률 급락 종영에도…강기영 "조력 사망, 쉽지 않았던 주제였다" ('메리킬즈피플')
환자와 주변 인물로부터 끊임없이 조력 사망과 관련된 부탁을 받으며 마지막까지 고뇌할 수밖에 없었던 최대현을 연기한 강기영은 “이번 작품은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 그리고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 언젠가 누구나 마주하게 될 이별이 조금이라도 덜 아프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그 마음이 전해졌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호흡한 배우분들께도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쉽지 않은 주제였음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 작품은 제게도 오래 기억될 뜻 깊은 발자취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강기영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빌리브(Believe)’ 1부 ‘아무도 없다’에서 형사 태수 역을 맡아 스크린에 오른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그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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