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는 극 중 전직 미국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의 아내 ‘김은주’ 역을 맡아 깊은 감정선과 몰입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아왔다.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스타에서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진정한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한 셈이다.
6일 종영을 앞두고, 김태희는 “드라마 ‘버터플라이’ 마지막 두 회차가 오늘과 내일 방송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이미 마지막 회까지 시청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늘 그랬듯이 마치 아름다운 여행을 마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마음으로,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프로젝트도 기대하며 준비하겠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3, 4회에서는 은주가 데이비드와 함께 정보 조직 ‘캐디스’의 추적을 받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은주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데이비드와 잠시 이별하고 부모님의 곁에 남기로 결심했다. 과연 그녀는 자신의 방식대로 끝까지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지, 대미를 장식할 5회와 최종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김태희는 새로운 환경과 언어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고 연기라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글로벌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결단, 혼란과 고뇌 속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는 인물의 서사를 김태희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버터플라이’를 통해 국내 스타를 넘어 글로벌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 김태희가 앞으로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또 한 번의 도약을 보여줄지, 그녀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버터플라이’는 5일과 6일 밤 10시 40분에 tvN에서 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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