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연정이 일상을 공개하며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배연정은 "나는 아버지 얼굴도 모른다. 어머니가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다가 날 임신한 채로 친정으로 도망 왔다"며 타지에서 일만 하던 엄마를 늘 그리워했다고.
이어 배연정은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엄마와 다시 만나 55년을 함께 살았다"고 전했다. 또 "외갓집 식구들은 다 돌아가시고, 본가는 연락이 다 끊겼다. 나 혼자였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종합] 배연정 눈물, "임신한 채 도망친 母…유일한 가족이었는데" ('특종세상')](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10949.1.jpg)
하지만 어머니는 긴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고, 배연정과 배연정의 남편은 11년간 지극정성으로 어머니가 떠나기까지 간호를 했다. 배연정은 "수술을 안 한데가 없으시다. 어느 날은 '엄마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라고 하는데 엄마가 무슨 재료로 요리를 해야하는 지 모르시더라. 그때 치매가 왔던 거다"며 엄마의 치매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종합] 배연정 눈물, "임신한 채 도망친 母…유일한 가족이었는데" ('특종세상')](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10954.1.jpg)
한편 배연정은 1969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1971년 MBC 코미디언 공채에 합격하며 개그우먼으로 전향했다. 이후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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