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나는 지난 30,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3, 4화에서 원하는 목적을 이뤄내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궁궐의 실세' 숙원 강목주 역을 연기하며 그 집요함을 그려냈다. 강목주는 시와 그림, 음악에 능한 경국지색이지만, 단아한 겉모습 뒤 욕망과 전략을 감춘 이중적 인물이다. 극 중 서브 주연을 맡은 강한나는 단아한 외면과 달리 집착·질투·불안을 감춘 캐릭터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강한나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권력을 향한 집념과 내면의 불안을 동시에 품은 강목주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품격있는 비주얼 속에 숨어있는 불안, 긴장, 욕망을 동시에 극적으로 구현해내는 입체적인 연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순간마다 달라지는 시선 처리와 감정의 떨림, 치밀한 말투로 인물의 양면성을 풀어내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강화했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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