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7시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에는 어반자카파의 메인 보컬 조현아가 출연했다. 시작은 '맵부심 배틀'. 베트남 매운 고추를 맛본 임원희가 고통을 호소하자, 조현아는 "매운 걸 왜 들어 마셔?"라며 타박을 주고, 급기야 임원희가 촬영 도중 자리를 피하는 현장 탈주로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맛과 인생을 잇는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임원희는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맛"이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일찍 여읜 뒤 5년간 매일 떠올렸던 기억 등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조현아 역시 "5년 전 어머니 장례를 치른 뒤 냉장고에서 2년 치 다진 마늘을 발견했다. 마지막 마늘 조각을 넣으며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공감을 나눴다.
조현아는 음악 활동 소식도 전했다. "멤버 권순일이 '케이팝 데몬헌터스' OST 커버를 완벽히 해냈다. 연습생 때부터 노래 잘하기로 유명했다"며 팀 자랑을 전한 뒤, "올해는 어반자카파 미니 앨범과 연말 공연을 준비 중이다. 멤버 한 명의 개인 앨범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임원희의 미식전파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채널S, 채널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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