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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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다미(30)가 드라마 '백번의 추억'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 달 13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은 김다미는 자신의 캐릭터를 "멋있다"고 표현했다.

김다미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졌고,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다. 그래서 친구와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어줄 줄 안다. 그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번의 추억'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낀 감정도 회상했다. 김다미는 "대본을 읽었을 때 인물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는 것 같았다. 그 세계 속에서 저도 함께 살아보고 싶었다"라며 "영례가 가진 순수함에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를 더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도전해 보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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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해 보지 못한 1980년대라는 시대와 버스 안내양이라는 직업도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김다미는 "지금보다 자유로우면서도 또 그렇지 않은 부분이 공존했는데, 다들 사랑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꿈이 있는 시대 같았다"라며 "그 시대를 경험해 본 것만으로도 좋았고 이 일을 간접 체험하며 굉장히 힘든 직업이었다는 걸 느꼈다. 그 시절 안내양분들이 존경스러웠다"고 웃어 보였다.

극 중 김다미는 신입 안내양 종희(신예은)와 빛나는 우정을 나누고, 운명적으로 만난 남자 재필(허남준)과 첫사랑을 시작한다. 이에 대해 김다미는 "그 감정이 너무 순수하고 애틋하더라. 그 사랑이 너무 소중했다"라며 "영례를 통해 나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의 소중함을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번의 추억'은 다음 달 13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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