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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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인턴 시절 겪었던 긴박한 경험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더 이상 의사 못 하겠습니다 l 여에스더 인턴시절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병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사건들을 풀어냈다.

여에스더는 술에 취한 조폭 환자와 맞닥뜨렸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피를 흘려도 치료를 할 수 없다"며 "그때 간호사와 함께 머리채를 잡히지 않으려고 침대를 밀치며 버텼다. 환자가 술이 깰 때까지 '잡기 놀이'처럼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버티기 힘들면 원무과로 도망갔지만 당시 직원들은 모른 척했다. 그래서 간호사들과 더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또 다른 사례도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동기 한 명이 의사 가운을 입은 채로 조폭에게 끌려간 적이 있었다"며 "이상하게도 그들은 폭력을 쓰지 않았다. 필요해서 데려갔다가 결국 사거리에서 가운만 입힌 채 내려놓고 갔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나는 다행히 끌려가지 않았지만, 동기는 직접 겪었다"며 당시 긴장감을 떠올렸다.

한편, 여에스더는 2008년 서울대 의대 동문 홍혜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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