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는 덕팀장 김숙의 데뷔 30주년 기념 특집이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은 "부산을 떠나온 지 어언 30년이 지났다" 밝히며, "오늘은 제 등본에 나와 있는 집을 따라가며 실거주했던 집 위주로 임장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이번 '김숙 격동의 30년 임장'은 '30년지기' 절친 장혜진과 주우재가 함께 한다. 세 사람은 김숙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격동의 방송 30년 생활을 돌아본다. 김숙은 "1995년 데뷔 당시, 연기파 임하룡 라인으로 합류했다가 1997년 유재석 라인으로 갈아탔다. 유재석 씨와 콩트를 함께 했는데, 유재석 위주로 콩트를 짜도록 강요를 받았다"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장혜진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시절 동기인 장동건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밝힌다. 이어 장혜진은 "당시, 학교 앞 보광동에서 친구와 자취를 했는데, 친구들이 술만 먹으면 우리 집으로 오는 게 싫어서 과천으로 이사를 갔다. 이사 갈 때, 동건이 오빠가 차로 이삿짐을 실어다 주었다"고 뜻밖의 인연을 밝힌다.

세 사람은 2003년 김숙이 살았던 양평동을 소개한다. 김숙은 2002년 '개그 콘서트'의 따귀 소녀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방송 2주 만에 광고를 3~4개를 찍었다고 밝히면서, 2003년 양평동에 첫 집을 매매하고 2004년 마포구 염리동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고 말한다. 현재 매매가를 확인한 김숙은 "여기도 집값이 딱 오르기 직전에 팔았다" 고백해 안타까움을 산다.
이후 세 사람은 90년대 트렌드의 중심, 이대 앞으로 향한다. 김숙은 과거 이대에서 옷가게를 하다가 2개월 만에 폐업했다고 밝힌다. 전통의상학과 전공만 믿고 옷 장사를 시작했는데, 낯을 많이 가려서 손님들과 대화할 수가 없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김숙 데뷔 30주년 특집! '격동의 방송 인생 30년'은 이날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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