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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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개그맨 김병만이 합류한다.

14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병만은 9월 결혼을 앞두고 두 아이와 예비 신부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이혼 소송으로 인고의 시간을 가진 김병만은 "제가 아들이 있다. 딸도 있고..."라며 조심스럽게 두 아이의 존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혼했다는 이야기만 말씀드렸지만, 저는 솔직히...모든 걸 다 정리할까? 그 정도까지 갔다"며 고통스러운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아이들이 저를 살렸다. 나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준 게 아이들이다. 우리 와이프까지 세 명 합쳐서 '구, 세, 주'라고 할 수 있다"고 지극한 사랑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앞서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인 A씨와 혼인신고를 하며, A씨의 딸 B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이후 2023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됐다.이에 B씨는 지난 7일 서울가정법원에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김병만이 A씨와 혼인 중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뒀다”며 “상속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내가 김병만의 친생자인지 확정할 필요가 있다. 유전자 검사를 명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A씨와 혼인관계가 파탄된 뒤 예비신부와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았다”고 반박했다.

서울가정법원은 8일 김병만이 제기한 B씨 파양 청구를 인용했다. 앞서 두 차례 기각됐으나 세 번째 시도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김병만 측은 “무고 등 패륜 행위가 인정돼 파양됐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부녀 관계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B씨가 이미 성인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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