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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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자신이 '에겐녀'보다는 '테토녀'에 가깝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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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는 '고현정 브이로그 1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고현정은 드라마 포스터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숍을 방문했다. 그는 "파운데이션을 많이 바르지 않고 얇게만 하는 게 좋다. 피부를 지나치게 가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눈가, 콧가, 입가에 붉은 기를 더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이라인 여부를 두고 메이크업 담당자와 대화를 나눈 뒤 "요즘 보통 자신감이 아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날 촬영 현장은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포스터 촬영장이었다. 고현정은 작품에 대해 "잔인한 장면이 많은 것보다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라고 귀띔했다. 촬영 도중 장동윤을 만나 그가 연출한 영화를 언급하며 "나도 출연시켜 달라"고 요청했고, 장동윤이 단편 영화라고 설명하자 "영화에 크고 작은 게 어디 있느냐"고 답했다.

함께 촬영을 이어가던 중 장동윤이 "선배님 '테토녀' 아니냐"고 묻자, 고현정은 "'테토녀' 맞다. '에겐녀'는 아닐 것 같지 않느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극 중 맡은 정이신 캐릭터의 밝은 모습과 공허한 모습을 모두 소화하며 현장을 이끌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 뒤, 모방 범죄가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공조 수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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