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가수 이민우가 '싱글맘' 예비신부와 합가 계획을 부모님에게 처음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417회에는 이민우가 출연해 결혼 소식과 함께 부모와의 동거를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는 "예비신부는 6세 딸을 둔 싱글 맘이다. 현재 2세를 임신 중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민우는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결혼하면 아내와 아이와 함께 여기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우의 어머니는 "여기서? 이 좁은 데서? 김치냉장고도 못 놓고, 집도 좁은데 식구가 늘면 어떻게 사냐"며 난색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실제로 이민우의 집은 이민우가 안방, 누나가 작은방, 부모님이 거실에서 생활하던 터. 부모님은 "정 그러면 우리가 시골집으로 가겠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노인이랑 잘 안 산다"고 했지만, 이민우는 "부모님이 시골 가시면 우울증이 올 것 같다. 독립할 환경이 안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민우는 "예비신부가 아이를 한국에서 낳고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고, 이를 들은 이민우의 아버지는 "요즘에 시부모와 살고 싶다는 며느리는 거의 없다"며 놀라움과 감동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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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부모와 살겠다는 며느리 요즘에 보기 힘든 것 맞다", "경제적 어려움 솔직히 얘기한 거 응원한다", "부모님도 좁은 환경에서 걱정되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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