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익숙한 메뉴의 반전 매력을 발견한 '뚜벅이 맛총사'의 충격과 웃음 가득한 미식 여정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정신은 사람 많은 광장에서 절경에 취해있는 형들에게 소지품 주의를 당부시켰다.
7일 첫 방송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숨은 맛집을 찾아 떠나는 본격 미식 탐방 첫 여정이 그려졌다.
사진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뚜벅이 맛총사'
대망의 첫 번째 메뉴는 단연 '피자'였다. 길거리에서 만난 현지인의 추천으로 세 사람은 전통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바삭한 식감과 치즈의 풍미가 일품인 웰컴 피자, 매콤 담백한 로제 피자, 한국식 콤비네이션 피자를 연상케 하는 카프리초사 피자까지, 각기 다른 맛의 피자를 폭풍 흡입했다. 권율과 연우진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는 이유로 웰컴 피자를, 이정신은 카프리초사 피자를 '원픽'으로 선택했다. 권율의 평에 연우진은 "역시 같은 세대..."라며 공감했지만, 곧 "아... 진짜 킹받네"라는 반전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체감 온도 40도에 달하는 피렌체의 무더위에 점점 지쳐가자, 맏형 권율은 "뚜비뚜벅~ 뚜뚜벅~" 로고송을 외치며 동생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예능 초보' 연우진은 "유일하게 못 하겠어"라며 수줍은 미소만 지었다. 권율은 "우진이가 땅을 쳐다보는 순간이 몇 번 없는데, 이 노래만 나오면 땅을 쳐다봐"라고 말한 뒤, "우진이 가기 전까진 이거 제대로 시킨다"라며 불타는 예능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고생 끝에 찾아낸 젤라토 가게에서 이탈리아 정통 수제 젤라토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혔다. 이정신은 "예쁜 표정하면 더 많이 주는 것 같다"라며 서비스 꿀팁을 공유했다. 잠시 후 점원이 다가와 비스킷을 서비스로 건네자, 권율은 "아까 보는데 정신이가 너무 예쁘더라"라며 흐뭇한 '형미소'를 지었다.
사진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뚜벅이 맛총사'
저녁에는 정통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를 맛보기 위해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향했다. 연우진은 "비교하려고 청담동에서 스테이크 집을 갔다 왔다"라며 '방송 진심러'다운 면모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대했던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를 두고 세 사람의 입맛은 갈렸다. 특히 권율은 "기름기가 없어서 좀 질긴 것 같다"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저녁식사까지 마친 뒤 연우진은 "이탈리아 음식들이 한국에서 접근성이 좋고 익숙하지만, 다 느껴보지 못했던 맛이었다"라며 색다른 소감을 전했다. 일정을 마무리하며 들른 '일몰 맛집' 미켈란젤로 광장에서는 형들이 절경에 넋을 잃은 사이, 이정신은 "소지품 조심하세요, 이러다 털립니다"라는 돌발 멘트로 '감성 브레이커'에 등극, 큰 웃음을 안겼다.
권율, 연우진, 이정신의 현지 맛집 탐방기 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