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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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선수 오상욱이 배우 제의를 받았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9월 일본 톱모델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여자친구가 없다"고 해명했다.

7일(목) 방송된 tvN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윤인회/이하 ‘핸썸즈’) 35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 배우 박병은이 방배동&서래마을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를 위해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욱은 박병은으로부터 배우 제의를 받으며 오프닝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병은은 신장 192cm에 달하는 오상욱의 훤칠한 피지컬을 보고 “덩치가 탐난다. ‘킹덤’ 같은 사극에 나오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감독님, ‘킹덤’ 시즌3를 들어간다면 (오상욱 캐스팅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자신해서 영상 편지까지 남겨 오상욱을 몸둘 바 모르게 했다.

한편 본격적인 점메추 시작과 함께 박병은의 미식 기행이 펼쳐졌다. 미식가이자 낚시광인 박병은은 첫 식당인 ‘강원도 요리’ 맛집에 들어서자마자 식당의 분위기 및 식기의 낡음 정도를 체크하며 “어제 오픈한 것 같은데?”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하지만 3대째 이어진 맛집이라는 말에 곧장 얼굴에 화색이 돌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오상욱은 “맛을 내는 기법이 굉장히 의젓하다”는 박병은의 남다른 시식 평에 “교수님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며 선망의 눈빛을 보내 순박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밥값 내기 퀴즈 시간이 왔고, ‘강원도 요리’ 팀 차태현, 김동현, 박병은이 정답을 맞히며 영수증이 상대 팀으로 넘어 왔고, 끝내 오상욱이 결제자가 됐다.
/ 사진= tvN ‘핸썸가이즈’
/ 사진= tvN ‘핸썸가이즈’
이어진 점메추 두 번째 식당인 ‘우동’ 맛집에서는 먹성 좋은 동생라인의 못 말리는 먹부림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메뉴판을 손에 든 오상욱은 손가락으로 가린 메뉴 한가지만 빼고 나머지 메뉴를 전체를 주문하는 ‘신개념 주문법’을 선보였고, 마치 회전 초밥처럼 빈 그릇을 치우면 새 그릇이 밀려오는 진풍경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펼쳐진 밥값 내기 퀴즈에서 ‘우동’ 팀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정답 유추에 실패, 오상욱이 결제자로 당첨되며 분장 벌칙에 한걸음 바짝 다가섰다.

저메추 원정 전 카페에서의 휴식시간. 오상욱은 박병은을 향해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박병은을 악역 이미지로 생각했던 탓에, 자신에게 악수를 요청하는 박병은의 모습에 등골이 오싹했다는 것.

“차라리 화를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연신 고개를 조아리던 오상욱은 박병은이 즉석에서 사이코패스 캐릭터에 빙의해 칼 찌르는 연기를 펼치자, 연기임에도 움찔거리며 ‘쫄상욱’으로 돌변했고, 차태현은 “너는 맨날 칼 찌르는 애가 연기하는 애한테 왜 그러냐”고 놀려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오상욱은 디저트 값 몰아주기에서도 결제자에 낙점돼 ‘비운의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오늘 적자 났다”며 울상을 지어 형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한편 저메추 원정은 이날부터 변경된 룰이 적용됐다. 멤버들이 다 같이 식사를 한 뒤, 단체전 게임을 통해 제작진과 밥값 내기 대결을 펼치게 된 것. 프렌치 레스토랑에 방문해 미식의 향연을 속사포로 즐긴 멤버들은 덩그러니 남은 빈 그릇을 보며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이렇게 빨리 먹는 사람들은 우리가 처음일 것이다”, “우리가 의젓하지 못했다”면서 반성을 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밥값 내기 단체전 게임으로 ‘줄줄이 말해요’가 펼쳐졌는데, 오상욱이 뜻밖의 최약체로 꼽히며 굴욕을 맛봤다. 단체전을 실패한 멤버들은 손에 땀을 쥐는 개인전을 펼쳤고, 끝내 박병은이 최종 결제자에 낙점됐다. 이때 비로소 결제의 늪에서 벗어난 오상욱은 마치 금메달을 따낸 듯 포효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tvN '핸썸가이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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