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혼' 정일모, "30살 연하 아내, 딸로 오해받지만…마지막 사랑" ('특종세상')
배우 정일모가 30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과 아픈 가족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정일모가 출연해 인생 마지막 사랑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모는 새벽 운동과 108배 수행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삶에 대해 속죄하고 있다"며 무거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과거 조직폭력배로 활동했던 이력부터, 세 번의 이혼으로 멀어진 자식들과의 아픔까지 모두 고백했다.

특히 네 번째로 인연을 맺은 현재의 아내에 대해 "알고 지낸지는 한 12년 됐고, 같이 산 지는 4년 됐다"며 부산에 신혼집을 마련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또 그는 "같이 다니면 딸이냐고 묻기도 한다. 그럴 때 아내가 먼저 단호하게 '남편이다'라고 해주더라. 그 말이 참 뭉클하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정일모는 "이젠 (아내를)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준 사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모는 두 번째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는 20년째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전적으로 내 잘못이고, 아버지로서 떳떳하지 못했다. 준비가 되면 아들을 꼭 만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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