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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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OA 임도화, FNC와 15년 만에 결별…"결혼할 때 제일 먼저 인사, 가족 같은 존재" [인터뷰③]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FNC가 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회사일 줄 알았습니다."

FNC엔터테인먼트와 15년 동행 뒤 지난해 결별한 임도화가 이 회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FNC 소속인 동안 불만도 없었고 나랑 결이 너무 잘 맞았다. 직원들과도 무척 친하고 가족 같았다. 그래서 회사를 옮길 거라는 생각이나 상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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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임도화를 만났다. 1996년생인 그는 2012년 AOA의 막내 찬미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올해 2월 임도화로 개명하며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기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해 5월에는 15년간 몸담았던 FNC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이후 단테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전속 계약을 맺었다. 올해 6월에는 연극배우 송의환과 결혼해 삶의 또 다른 챕터를 열었다.

임도화는 10대 시절부터 그룹의 막내로 활동하며 K팝 정상의 자리를 경험했지만, 그 길이 마냥 즐겁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고비를 넘었고, 이후 Mnet '퀸덤 퍼즐'에 솔로 가수로 도전해 또 다른 무대에 섰다. 인터뷰 자리에서 마주한 그는 밝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겼고, 특유의 털털하고 편안한 성격 덕분에 1시간 남짓한 대화가 빠르고도 알차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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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와 영원할 거라고 여겼다던 임도화는 어떤 계기로 이 회사와의 동행을 마무리 지었을까. 그는 "멤버 중 회사에 나밖에 안 남아 있었다. 아이돌을 계속하고 싶어 할 줄 알았는데, 연기에 관심이 생기면서 생각이 다른 쪽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FNC가 너무 좋은 회사고 나랑 닮은 점이 많았지만, 나를 아이돌로 키워주고 오랜 세월 가수로 봐오다 보니까 여기서 내 배우로서의 새로운 이미지, 강점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봐줄 회사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를 오래 했다"고 밝혔다. 이어 "FNC와는 가족 같은 친밀한 사이니까 떨어져 있어도 안정감이 든다. 결혼할 때도 제일 먼저 인사드리러 갔다. 회장님께서도 무척 축하해주셨고 결혼식장에도 직원들이 다 와줬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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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너무 가깝고 소중한 관계라 어디서 뭘 하든지 서로 응원하고 도와준다. 그래서 더욱더 안심하고 나올 수 있었다. 내가 정말 갈 곳이 없어지고, 길을 못 찾게 되면 의지할 수 있는 FNC가 있다는 생각에 모험을 떠나보자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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