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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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춤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27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WSWF')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MC 성한빈, 파이트 저지 박진영과 마이크 송, 팀 코리아 '범접(BUMSUP)' 멤버 9인(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이 참석했다.

파이트 저지를 맡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박진영은 "어린 시절 김건모 백댄서로 춤을 시작했다. 지금 내가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나에게 가장 본능적으로 다가오는 건 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래나 악기 없이도 춤 하나로 느끼고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전 세계 댄서들의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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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심사 중 인상 깊었던 점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영은 "서양팀은 힘, 스피드, 조직력 면에서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었다"라며 "축구로 치면 독일팀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동양팀은 엄청 섬세하고 정교하더라. 상업적인 감각이 넘치고 기본기가 탄탄했다"고 칭찬했다.

파이트 저지로서 어떤 기준을 세웠는지에 대해 박진영은 "최대한 머리로 판단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가수 오디션을 심사할 때는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했지만, 춤은 달랐다. 그냥 보고 느끼는 대로 반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WSWF'는 27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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