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고(故)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도 함께했다.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40일 만이다.
김세의는 "이 이슈를 대선 이후에 공개하려 했으나, 그 일부분 만이라도 공개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김새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기 한 달 전에 미국 뉴저지에 있는 제보자에게 '나를 가장 괴롭힌 건 김수현이다'라고 한 1시간 30분 가량의 녹취가 있다. 몰래가 아닌 동의 하에 녹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나라한 녹취가 올해 1월 10일(미국 기준)날 있었다. 이 녹취를 가지고 있던 제보자가 지난 4월 30일 수요일에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 온 2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칼로 9번이나 찔렸다. 그래서 이 가족들께서 더이상 있다가는 사태가 커질 수 있기에 일부분 만이라도 오늘 공개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의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이건 명백한 살인 교사 사건이다. 가해자는 범행이 있기 5일 전 밤, 뉴욕 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 중국인이었다. 이건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강조했다.

녹취에 따르면 김새론은 중학교 2학년 때 김수현과 처음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 중학교 때부터 이용 당한 느낌이다. 그 새끼랑 처음 한 게 중2 겨울방학 때였다.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해야 하나. 다들 똑같은 반응이다. 제가 미친년이라고. 왜 가만 두냐고"라고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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