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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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SBS 예능 '런닝맨'의 임시 멤버에서 정식 고정 멤버로 발탁된 지예은이 지석진에게 '하극상' 면모를 드러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런닝맨'은 '찍을수록 성공 궤도' 레이스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해, 투자자의 도장을 얻기 위한 '폭싹 묻혔수다' 미션에 도전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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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 지예은을 바라보던 최다니엘은 "이제 좀 먹어. 살이 너무 빠졌어. 얼굴이 푹 들어갔다"고 걱정스레 말했다. 김종국도 "그래, 힘이 없어 보여"라며 말을 보탰다. 그러자 지예은은 "아니! 저한텐 살 빼라면서요!"라고 순간 발끈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유재석은 "그건 그렇고… 발성도 약해졌어"라고 농담을 덧붙였고, 멤버들 모두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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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본격 미션에서는 팔다리를 고무밴드로 묶고 상대팀에게 물감을 묻히는 '물감 배틀' 게임이 펼쳐졌다. 제한 시간 100초 안에 공격팀이 수비팀에게 물감을 많이 묻히는 방식으로, 수비팀은 수비존 안에서만 스펀지 봉으로 방어할 수 있다. 공수 교대 후 더 적게 물감이 묻은 팀이 승리한다.

멤버들은 점프수트로 갈아입은 후 팀을 나눴고, 지석진·양세찬 팀과 송지효·지예은 팀이 맞붙었다. 지예은은 "나 석진 선배님 앞에 있어야지"라고 하며 의욕을 보였고, 지석진은 "너 왜 나 쫓아다니냐. 네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데 깜짝 놀랄 것"이라며 웃픈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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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시작되자 지예은은 스펀지봉을 휘두르며 지석진을 향해 "요놈아"를 연발했다. 이어 긴 팔을 활용해 지석진의 얼굴을 정확히 가격했고, 송지효와 힘을 합쳐 양세찬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거침없는 활약에 멤버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그러나 공수가 교체되자 지예은은 갑작스럽게 '목각인형'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손발이 묶여 꼼짝 못 하는 그를 본 멤버들은 "다이어트를 하니까 힘이 하나도 없다", "갓 태어난 송아지냐"며 연신 놀려 분위기를 달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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