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신은경과 함께 경북 영주 맛집을 탐방했다.
이날 신은경은 전국 관객 525만명을 동원한 영화 '조폭 마누라'(2001)의 인기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주시더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한령 이전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강하게 규제하던 시절 '조폭 마누라'는 중국 현지 개봉도 못 했지만, 중국 인구 10억명 중 1억여명(추정)이 관람했다고.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욕망의 세신사 역을 맡았던 신은경은 직접 세신사에게 가서 배우기도 했다고. 그는 "가면 몸이 아프니까 부항 뜨는 이모들이 있더라. 첫 녹화날 잔뜩 하고 갔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서 쓸모가 있는 캐릭터가 돼서 감사했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물 분장으로 머리카락에 고드름이 얼고 할 정도였는데, 컷 소리와 함께 하희라 주변에 스태프 3명 정도가 달려와 케어를 해줬다고. 신은경은 "연기자로서 저런 대접을 한번 받아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연기를 오기로 더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거 먹고 여행가고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한 거 없는 것 같다. 이 밥상이 세상 제일 큰 행복"이라고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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