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김수현과 연인 사이였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배우 김지원의 팬들이 김지원 보호에 나섰다.

지난 10일 故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애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수현의 나이는 27세, 김새론은 15살 미성년자였다.

유족 측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7억원의 채무를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이에 김새론이 소속사 설립자인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자 연락이 올 것을 기대하며 함께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음날인 11일,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연인 관계였음을 뒷받침하는 볼 뽀뽀 사진과 김새론이 지난해 3월 19일 김수현에게 보냈던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꼭 소송까지 가아먄 할까?", "나 좀 살려줘", "시간을 줘"등 김새론의 절박한 부탁이 담겨져 있었다.

이에 전날까지만 해도 잠잠했던 김수현의 SNS 계정 댓글 창에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잘가라 소아성애자", "나는 김수현이 정말 싫어", "24살이던 그녀는 개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생을 마감했다" 등의 질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김수현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자 지난해 상반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김수현과 극중 부부 호흡을 맞췄던 김지원의 팬들은 김지원 보호에 나섰다. 두 사람이 종영 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었기 때문.

김지원의 팬들은 "그 사람이랑은 안 돼", "언제나처럼 우리 jiwonieee를 지켜주자", "언제나 김지원 편", "지원아 도망쳐", "김수현이랑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기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과 쉴드에 적극적이었다.

앞서 김수현은 드라마가 끝나고 3개월이 지났던 지난해 7월,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아시아 투어 팬미팅 사진 4장을 급하게 삭제했다. 해당 사진의 분위기가 김지원이 당시 SNS에 올렸던 사진의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열애설과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별다른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