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6일) 방송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 4회에서는 전소민의 걸크러시 맹활약에 공민정이 반했다.
지난 방송 말미, 이혼 변호사 차현우(최다니엘 분)의 의뢰인이 모텔로 심부름을 온 지송이(전소민 분)을 남편의 내연녀로 착각하면서 격렬한 난투극을 펼쳤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 차현우는 전날 밤 일을 사과하기 위해 아파트 복도 건너 편 지송이의 집 앞을 서성였다. 하지만 막상 지송이를 마주치자 특유의 ‘대문자 T’ 성격이 발동한 차현우는 날카로운 상황 분석과 법리적 문제만을 언급하며 본의 아니게 도발했고, 이에 화가 난 지송이가 발끈하면서 결국 두 사람의 대화는 또 다시 파국을 맞았다.

제이지가 다니는 유치원 운동회에 참가한 김이안은 신도시 엄마들을 사로잡는 아이돌급 꽃미모 비주얼과 트렌드에 민감한 ‘트민남’임을 과시하며 다른 아빠들을 주눅들게 해 지송이와 제이지의 웃음을 지켜냈다.
특히 운동회 중 마치 보디가드처럼 지송이를 품에 안고 두 팔로 지켜주는 김이안의 아찔한 스킨십은 ‘금사빠’인 지송이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마구 뒤흔들었다.그런 가운데 신도시맘들이 지송이의 남편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최하나(공민정 분)은 “뉴욕에서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수 천 억대 자산가”라고 거짓말을 했고, 여기에 김이안까지 합세해 “배우와 닮았다”라고 맞장구쳤다.
조카 제이지의 엄마로 오해를 받고 있는 데다가 신도시 카페 사장에 수 천 억대 남편까지, 얼떨결에 시작된 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이 계속 생겨나면서 꼬여만 가는 지송이의 가짜 유부녀 인생이 언제쯤 들통날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한편,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의 다툼으로 유치원의 실세인 에단맘(염지영 분)과 최하나 사이에 기싸움이 벌어지자 지송이는 절친을 대신해 할 말 다하는 사이다 걸크러시 활약을 펼쳤다. 다행히 신도시에서 도예공방을 운영 중인 안찬양(장희령 분)이 우연히 찍어둔 영상 덕분에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사실 이는 우연한 만남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안찬양은 구 여친 지송이를 만난 뒤 침대 매너(?)가 확 달라진 남편 석진호(권혁 분)의 바람 상대로 지송이를 의심하고 있었던 것.방송 말미 기묘한 미소와 함께 “언니, 우리 오빠랑 바람 피니까 재밌어요?”라는 섬뜩한 돌직구를 날리는 안찬양과 이에 경악하는 지송이의 표정이 대비를 이뤄 다음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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