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는 25년 차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자, 고3 담임인 엄마를 둔 고2 도전 학생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도전 학생은 "공부가 가장 쉽고 재밌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에 공부를 해왔다. 엄마가 직접 교재 집필까지 해준다"며 ALL A 등급 성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 2 학생의 엄마는 "항상 공부를 하는데 새벽 2시까지 하는데 성적이 안 오르니까 저는 너무 안타까웠다. 계속 상위권을 유지했었고 명문 자사고까지 희망했던 성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승제는 "3등급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4등급은 추락이다"고 얘기했고, 조정식도 "내신이 저렇게까지 떨어지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고 2 도전 학생의 엄마는 25년 차 베테랑 영어 교사였던 것. 고 2 학생의 엄마는 "고등학교에서 20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아들이 '티처스'에 신청을 했다. 아들이 '방송 출연 괜찮겠냐'고 했는데 사실 부담이 됐다. 하지만 여기를 나와야 유명하신 선생님들께 아들이 코치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했다. 제가 희생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아들은 영어 공부를 하면서 엄마와 공부 방법에 있어 충돌을 보였다. 이를 본 MC 한혜진은 "엄마가 선생님이라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얘기했고, 엄마가 교사일 때 장단점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고 3 학생은 "좋은 점은 입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 좋다. 하지만 단점은 항상 선생님이랑 같이 사는 느낌"라고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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