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지난 7월 딸 루희를 품에 안은 이지훈이 자신보다 여섯 살 위인 장모님의 첫 방한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훈은 장모님을 공항에서 픽업하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섰다. 공항에 자신을 데리러 온 이지훈에 장모는 "카드를 꺼내줘서 너무 기쁘고 신경 써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MC 김구라가 "패널들이 기본적으로 장모님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지 않냐. 이지훈 씨는 6살이니까 누나다. 말이 이 안된다"고 말했다. 정재용도 "이지훈 씨 장모님이 저희 누나와 동갑이시다"며 놀라워했다.
또 김구라는 박진희에게 "장서 사이는 어떠냐"고 물었고, 박진희는 "저희 엄마한테 서운했던 적이 있었다. 출산한 딸이 먹고 싶은 음식을 해주는 게 아니라 사위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더라.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도 사위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저랑 살아주는 남편이 예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박진희는 "친구 같은 모녀가 너무 부럽다. 내가 너무 애를 늦게 낳아서"고 얘기하자 이지훈이 "스무 살 때 저렇게 하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박진희는 "우리 애가 스무 살이면 내가 너무 나이 있어서 친구 같이 보일 것 같지는 않다"고 아쉬워했다. 김원준도 "박진희 씨가 그때는 환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6년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한 박진희는 19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쩐의 전쟁', '자이언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박진희는 지난 2014년 5월 5살 연하의 판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게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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