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는 방송 프로그램에 비해 심의에 제약이 훨씬 적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소재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끌고 있다. 다수의 시청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웹 예능 유재석의 '핑계고'(이동욱 편)는 최고 조회수 1216만회, 장도연이 진행을 맡은 '살롱드립2'('눈물의 여왕' 편)은 933만회, 정재형이 MC인 '요정재형'(고현정 편)은 561만회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유튜브 토크쇼에선 관심 있는 게스트를 골라서 볼 수 있는 장점도 나타났다. 배속 조절을 비롯해 건너뛰기와 돌려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토크쇼는 TV보다 유튜브 포맷을 통해 훨씬 즐기기 좋다고 평가한다.
!["과유불급, 식상해져" VS "밥친구로 딱"…유튜브로 옮겨간 토크쇼에 엇갈린 반응[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735269.1.jpg)

현재 방송 중인 TV 토크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라디오스타'와 비교했을 때 유튜브 토크쇼는 자료 준비에 공을 덜 들이는 편이라 콘텐츠의 퀄리티가 비교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MC와 게스트가 사담 거리를 주고받는 단순한 수준인 탓에 식상함을 안긴다는 지적이다.


인지도가 낮은 게스트를 섭외하면 조회수와 화제성 또한 감소하기 때문에 제작진 측에서도 인기 많은 스타를 섭외하려고 애쓰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MC들의 '인맥 장사'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유튜브 '날 것'의 매력과 토크쇼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욱더 깊이 끌어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술'을 곁들이는 토크쇼도 많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성년자도 시청할 수 있는 채널에서 굳이 술을 마셔야 하냐는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술 안 마시고 진행하는 토크쇼를 비교하면서 음주의 필요성이 없다고도 지적하고 있다.
유튜브 토크쇼가 다양한 장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연예인들의 유튜브 활동이 급속도로 많아지는 이 시기에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은 더욱더 유의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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