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결혼 3년 만에 2세 소식을 전했다. 아야네는 "나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다. 절대 부끄러워서 껄끄러워서 지금까지 언급 안 한 게 아니었다. 첫 번째 시험관 시술 시 8주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고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말씀드리지 못하겠더라. 다시 잃을까 봐. 저 말고 피드를 보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실망과 슬픈 마음 나눌까 봐"라고 털어놨다.
박슬기는 둘째 임신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4번의 유산과 3번의 수술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은 3번 하고 한 번은 계류 유산이 됐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병원에서는 시험관을 권하더라”며 쉽지 않았던 둘째 임신 과정을 고백했다.
내달 예정된 출산을 언급하면서는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하고 3개월 때쯤 병원에 갔다.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있네요’라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 원장 선생님을 붙들고 감사하다고 울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배우자와 함께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줬고 응원의 물결 속 아픔을 이겨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많은 이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린 이들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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