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환(이이경)은 강지원(박민영)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의식을 되찾은 유지혁(나인우)를 병간호했다. 위험했던 상황을 돌아보던 유지혁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을 때 너무 후회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솔직하지 못했던 게. 오유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정리하는데 3년 넘게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강지원은 "내가 죽으면 그들은 돈을 받는다. 그래서 그들이 힘을 합친 거다. 양 과장님 남편이 외도를 했다. 내 운명이 옮겨 간 거 같다.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이 끝이 아닌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회차 인생에서 강지원이 애써 피했던 자신의 운명이 양주란에게 돌아가고 말았던 것. 양주란의 남편과 내연녀는 변명하면서 상황을 모면했고, 강지원은 자신이 사고 났던 테이블을 골프채로 박살내고는 "우리 언니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라며 경고했다. 하필 양주란의 남편이 아내를 밀었고, 테이블 위로 넘어졌지만, 강지원 덕에 큰 사고를 면했다.
두 사람이 계획했던 대로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차가운 모습을 보여 박민환을 속였다. 박민환에게 다가간 강지원은 유지혁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800억원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강지원의 유혹에 박민환은 "자기 같은 사람 없다. 유지혁이랑 완전히 헤어진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지원은 덤프트럭 사고에 대해 털어놓으며 상대 트럭 운전자가 정수민의 아빠라고 설명했고, "정수민이랑 헤어지면 안 돼? 얼마나 무서운 애인지 이제 알았잖아. 나한테 돌아와"라며 박민환을 설득했다. 이후,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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