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곡 무대 소화, 러닝 타임 90분
네 멤버 솔로 무대 소화
아날로그 방식으로 현장감 최대화
네 멤버 솔로 무대 소화
아날로그 방식으로 현장감 최대화

블랙핑크는 1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와이지 팜 스테이지 - 2021 블랙핑크 : 더 쇼'(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를 마쳤다.
블랙핑크는 기존 히트곡 메들리부터 이날 처음 선보인 '디 앨범'(THE ALBUM) 수록곡 퍼포먼스, 로제의 솔로 신곡까지 총 19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쉴 새 없이 몰아치며 90여 분의 러닝타임을 빼곡히 채웠다.

'더 쇼'는 직관적인 공연 타이틀명처럼 오프라인 공연을 되살리는 아날로그적 무대 연출을 구현했다. 생생한 라이브 밴드의 사운드부터 멤버들의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는 고음질 라이브가 펼쳐지면서 온라인임에도 마치 관객을 공연장에 데려다 놓은 듯한 현장감을 선사했다.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첫 오프닝 무대부터 가수가 빛나는 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수준급 라이브와 블랙핑크만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시각과 청각, 감성까지 모두 매료시켰다.

클라이맥스는 워터 스테이지 위에서 펼쳐진 '뚜두뚜두' 무대였다. 불길이 치솟고, 움직임에 맞춰 튀어 오르는 물방울의 생동감까지 잡아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사우어 캔디'(SOUR CANDY) 역시 12개를 활용한 미러룸 공간에서 펼쳐진 화려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무대 연출로 시선을 끌었다.

올해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블랙핑크는 각종 최초, 최단,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어느덧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했다. 2020년 여름 글로벌 음악시장을 강타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비롯해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 '불장난', '러브식 걸즈'(LOVE SICK GIRLS) '휘파람' '마지막처럼' '붐바야' 등 메가 히트곡을 쏟아내며 전 세계 음악팬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블랙핑크 '더 쇼'의 멤버십 가입자 수는 약 28만으로 1차 파악됐다. K팝 걸그룹이 단 한 번에 끌어모은 라이브스트림 콘서트로써 이미 최다 관객수. YG는 며칠 후 유튜브와 함께 정확한 최종 집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YG 관계자는 "수치적인 면이 부각돼 콘서트의 본질적인 가치가 희석되는 일을 원치 않아 조심스럽다"면서 "많은 분의 관심과 요청이 있어서 1차 파악분을 먼저 알려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력 외신들 또한 찬사를 보내며 블랙핑크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슈퍼스타 감성은 물론 '더 쇼'는 계속해서 새로운 반전을 선사하며 이들이 어떻게 끊임없이 발전하는 아티스트인지를 입증하는 무대들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클로징된 '더 쇼'는 인간적 요소까지 더해져 무한 감격과 감탄을 자아냈다"고 덧붙였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