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송중기의 사회로 3시간 30여 분에 걸쳐 열린 시상식은 출연자들의 이름값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시상식 전 멜론 측의 실수로 수상자의 명단이 미리 공개된 것은 차라리 가벼운 해프닝이었다. 진행에 착오가 생겨 미스A가 두 번씩 호명됐고, 음향 상태는 계속 불안했으며, MC와 시상자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2010 공연 문화상’을 시상하러 나온 김중만에게 상의 의미를 설명하는 긴 멘트를 발언하도록 만들어 김중만이 결국 대본을 그대로 읽어나가는 모습은 말 그대로 ‘손발이 오글거리는’ 광경.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정작 따로 있었다. 송중기는 치지도 않을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나와 관객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러, ‘굴욕영상’으로 길이길이 남을 순간을 기록했다. 예정된 무대라기보다는 진행상의 문제로 시간을 끄는 모습이 역력한 무대였다. 소녀시대, 2AM, 2NE1 등 한자리에 모인 가수들의 무대가 일반 가요 프로그램의 ‘컴백 스페셜’과 크게 다를 바 없이 히트곡을 편집해 부른 수준을 넘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명확한 대중성을 기준으로 한 멜론 뮤직 어워드
글. 강명석 two@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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