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유경(공효진) 씨가 왜 그리 비굴하게 통사정까지 해가며 파스타에 집착을 하는지 처음엔 통 이해가 안 갔어요. 아무리 제목이 파스타라지만 “파스타 만들고 싶다”는 혼잣말을 하질 않나, 수시로 처량 맞게 혼자 만들어 보고, 먹어보고, 짝사랑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새로 온 안하무인 셰프 최현욱(이선균)에게 갖은 모욕을 당하면서 왜 굳이 레스토랑 라스페라에 남으려는 건지, 그건 더더욱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보조라지...
‘기회의 땅’ 미국행을 위해 엄마 이름 헤드윅으로 새로 태어난 소년 한셀은 강렬한 록사운드에 이리저리 부서지며 굴곡진 인생을 풀어나간다. 뮤지컬 (Hedwig and the Angry Inch) 은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그 베를린 장벽, 어디 한번 부셔보라구!”라는 강한 가사로부터 시작되지만 녹음된 반주 위에서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른다고 그의 분노가 관객들 가슴에 그대로 꽂힐 리 없다. 실...
왕년의 스타들이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무술인이자 액션 스타로 인기를 구가했던 스티븐 시걸과 프로레슬러에서 미네소타주 주지사까지 희한한 이력서를 가진 제시 벤추라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각각 A&E의 과 트루TV의 등의 케이블 TV 리얼리티 시리즈에 출연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시리즈가 한물간 스타들이나 유명인이 되기를 꿈꾸는 삼류 연예인들이 나오는 '콩가루 집안' 이야기로 오해는 마시라. 메이저 채널에서 제작된 것만큼...
장혁 : “내가 정체돼 있지 않은 한 언젠가는 인간관계도 좋고 연기도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 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는 뭘 하고 싶은지 몰랐다. 조금 머리가 굵어지고 하고 싶은 것을 알았지만 잘 하지는 못했다. 잘하기 위해 노력하며 사니 30대가 찾아왔다. 하고 싶은 것도, 배운 것도 많아졌다. 아내와 아이도 생겼다 . 그리고 인생의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 가장 힘차게 칼을 휘두를 때가 온 한 남자의 인...
아랍 '간지' 지호 가려지지 않는 외모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땟국이 꾀죄죄한 얼굴에 걸레 쪼가리를 걸쳤다 해도 타고난 외모의 광채는 쌍놈도 양반 으로 보이게 하는 법이다. 게다가 그것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의 것이라면 더더욱. 북방계 조선인에게선 보기 어려운 태하의 이목구비에 대해 라틴 혹은 아랍 계열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고, 혹자는 머리를 푼 그에게서 이스라엘 종교지도자 를 떠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에 나오는 처용이 아랍 상인...
지난 주 'NO.1'으로 만났던 이나영씨와의 인터뷰 기사 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저는 그냥 한 해, 한 해로 생각해요. 2009년, 2010년의 차이도 잘 못 느껴요. 작품 하나 고민하고 캐릭터 만들고 찍다 보면 그냥 시간이 막 가서 1년씩 잡아먹거든요.” 언제부터인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거창한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일입니다. 어릴 때는 일기장에 색연필까지 동원해서 커다랗게 써놓곤 했던 새해의 그...
KBS , 지난 14일 TNS미디어 코리아 기준 시청률 30.8%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이날 방송된 4회는 태하(오지호)와 혜원(이다해)의 동행, 그리고 대길(장혁) 패거리의 추격을 보여주며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보도자료 살다 보니 목요일이 황금 같은 금요일로 넘어가는 게 아쉬울 때도 있군요. 공연, 1월 말 극장에서 개봉. 2008년 9월 2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서태지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실황을 담은 이 ...
EBS 밤 8시 50분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남태평양의 118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들을 합치면 면적은 서유럽의 규모와 맞먹을 정도다. 추운 겨울, 햇빛과 푸른 바다의 나라를 여행하고 온 행운아는 연극배우 이진선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진귀한 생물들, 순박하면서도 건강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바깥 추위를 잊을 만큼 따뜻한 기분이 들 것 같다. 타히티, 보라보라, 라이아테아로 이어지는 여행의 첫 번째 장소는 남국의 낙원인 ...
SBS 토 밤 10시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큰 병에 걸리는 것은 사실 놀랄 일이 아니다. 인물의 일과 사랑에 위기를 초래하기 위해서 중병만큼이나 충격적이고 효과적인 장치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아- 나중에 여자주인공이 병원 복도에서 울며 주저앉아 봐야, 그래서 그때 괜히 기침하고 약병 흘리고 그랬구나, 할끼야!”하고 미래를 점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의 만복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진부함을 뛰어 넘어 가슴 아픈 일로 ...
세상에 예쁜 여자는 많다. 하지만 누구나 '바비 인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은 아니다. KBS 로 얼굴을 알린 이래로 한채영은 특출난 미모에 관한 한 언제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켜 왔다. 서구적인 신체 비율과 도회적인 이미지는 상상 속의 이미지로 빚어낸 것이라고 생각했던 인형의 모습과 흡사했고, 시원스러운 입매는 아름답지만 마냥 순박하지만은 않은 독특한 그녀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치 '신인류의 여신'과도 같은 그 외모에 대한 칭송은...
MBC드라마넷 저녁 6시20분 얼마 전 MBC 에서 취미가 뜨개질임을 밝혀 뭇 여성들의 환호와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유키스의 멤버 동호와, 역시 유키스의 멤버이며 최근 태국 드라마 의 주연을 맡은 기범이 를 찾아온다. 이름조차 생소한 도치 요리와 한국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사슴고기 요리 등 이색 음식을 시식하는 동호와 기범, 그런데 “루돌프를 좋아한다”고 밝혔지만 사슴고기 또한 마다하지 않던 동호가 뜨거운 숟가락에 혓바닥을 데이는 부상을 당...
MBC 수목드라마 극본 김인영, 연출 김민식 출연 : 박진희(이신영 역), 엄지원(정다정 역), 왕빛나(김부기 역), 이필모(윤상우 역), 김범(하민재 역), 최철호(나반석 역) 등 tag : 로맨틱 코미디, 그 후, 서울 판 , 골드미스와 노처녀, 열 살 연하 꽃미남, 결혼 경험 無 – 파혼 경험 有 한 마디로 : 서른네 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이 여전히 사랑과 일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며 한 뼘 더 자란다. ...
샤이니, 육아 체험 버라이어티 진행. 샤이니는 오는 19일부터 방영되는 케이블 채널 KBS JOY의 를 진행한다. 의 후속편인 이 프로그램에서 그들은 4살의 정유근 군을 돌볼 예정이다. 10 아시아 아기가 예쁜 누나랑 놀고 싶어 하면 민호가 머리 묶고 출동하는 건가요? 이병헌, 2010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스타상 수상. (사)한국모델협회와 (재)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이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지난해 KBS 와 영화 에서 ...
한 뚝배기 하실래예? [관용구]1. 한 뚝배기 드시겠어요? 2. 이래도 안사? 외국인도 반한 전통적인 맛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쌀국수 뚝배기'는 귀화한 로버트 할리를 모델로 기용했다. 그러나 그의 독특한 억양은 제품보다는 멘트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으며, 네티즌들은 이를 패러디한 다양한 동영상을 통해 잠재된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특히 '뚝배기' 패러디는 단순히 리믹스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고라는 본래의...
EBS 낮 12시 99년 말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H.O.T 멤버들이 판타지 소설 속 주인공같은 의상을 입고 등장한 데다 파일럿이 막방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을 남기긴 했지만 공작새 같은 헤어스타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섹시 댄스를 추었던 브라이언의 모습은 그 어떤 신인의 데뷔 무대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10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해체를 거쳐 두 번째 솔로 앨범의 '내 여자' 로 활동 중인 브라이언이 에 출연했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