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그를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제작자라고 말합니다. 누군가는 그를 영민한 비즈니스맨으로 평가합니다. 누군가는 그를 의리를 아는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이십 대 초반, 영화 수입으로 충무로에 발을 디딘 무서울 것 없는 청년은 이후 등 대중영화의 제작자로 파워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고난 비즈니스 능력,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의 돈독한 인연 속에 시리즈 등 굵직굵직한 외화를 수입해 큰 수익을 올리는 실속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
MBC 파업 일시 중단. MBC 노조는 13일 1시 30분 파업 일시중단 총 투표를 실시, 투표자 639명 중 320명 이상이 찬성해 내일 금요일 아침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MBC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주말까지는 결방 될 예정이다. 10 아시아 파업 중단의 좋은 점 : 월드컵, 지방선거 보도, 무한도전 파업 중단의 나쁜 점 : 사장님의 조인트 확인 불가. 결론 : 딜레마 (……) 제63회 칸 ...
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1000번의 셔터를 누른 후에야 1장의 사진을 건져냈다. 는 지난해 의 사진기자들이 찍은 백만 장 이상의 사진 가운데 10장을 엄선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나무를 제대로 보기 위해 그 주변을 수만 번 배회하고(), 불안정한 사다리에 몸을 맡긴 채 수많은 옥상을 오르내리는() 그들에게 모든 피사체는 하나의 생명이자 존중의 대상이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만 있다면 어떤 위험하고 열악한 곳으로도 달려가는 사진기자들의 작...
60년 만에 이루어진 사랑과 우정의 약속. 6월 23일부터 방영 예정인 MBC 의 메인 카피다.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격동을 다루지만 결국 이 드라마의 중심축을 이루는 건, 그 혼란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장우(소지섭), 수연(김하늘), 태호(윤계상), 세 젊은이다. 호화 캐스팅이라는 외형적 배경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이들 세 배우에게서 그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게 되는 건 그래서다. 과연 그들은 스타 소지섭, 김하늘, 윤...
6월 23일 방영을 앞둔 MBC 은 말하자면 아무도 걷지 않은 길과 같은 작품이다.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20부작짜리 본격 전쟁 드라마인 동시에, 3년 전 기획 단계부터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두 가지는 별개가 아니다. 높은 퀄리티를 지향하는 대작이기에 방송 일정에 쫓기지 않는 사전 제작의 길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처음 걷는 모든 길은 낯설고 어렵다. 의 키를 잡은 연출자의 의도와 방향이 그 ...
지문 다가가기 법무법인 하늘의 대표변호사. 기타 다사다난한 인생사에 대한 설명은 본방 사수로 대체. 어디선가 마검 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서 도와주는 슈퍼맨. 밥 해주고 운전 해 주고 구두 벗어 주고 업어주고, 심지어 마검이 다른 남자 만나러 갈 수 있게 모닝콜로 깨워주기도 했다. “마혜리 일어느아~ 마혜리~ 카풀 해야지! 마혜리! 윤검님 만나러 가야지이~!” 현금 8백 1만 5천원을 천 원짜리 지폐로 갖다 주면 지폐 계수기를 꺼내...
MBC 밤 11시 15분 MBC는 여전히 총파업 중이지만 오늘 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그것도 한나라당 오세훈 현 시장에서부터 민주당 한명숙, 자유선진당 지상욱, 민주노동당 이상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까지 여야 5당 후보 모두 초청해 TV토론을 벌인다. 올해 영국 총선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TV토론 을 발판으로 제3당이던 자유민주당이 노동당과 보수당 양당 체제를 흔들어 놓은 것처럼, 현 정부의...
MBC 노조 집행부, 12일 사퇴. MBC 서울 지부 집행부는 지난 10일 파업 일시 중단 및 현업 복귀를 결정했으나 서울 지부 조합원들 상당수는 파업 유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조합원들이 집행부를 사실상 불신임한 것이라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10 아시아 월드컵을 편한 마음으로 보긴 힘들 것 같네요….. 김C, KBS 의 '1박 2일'에서 하차. 김C는 본업인 음악작업을 비롯해 자신이 하고 싶은 ...
“짐 캐리야말로 정말 천재라고 생각해요. 사실 어떤 면에서 정극 연기는 아주 어렵지 않을 수 있어요. 오히려 슬랩스틱 코미디를 제대로 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짐 캐리는 그걸 탁월하게 해내거든요.” 공형진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MBC '무릎 팍 도사'에 나와 “인생에 정점이 없어 고민”이라던 말이 떠올랐다. 어쩌면 그것은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었을까. 그의 능력이 정점에 오르기 부족한 것이어서라는 뜻이 아니다. 과연 짐 캐리를 최고의 천재 ...
한동안 90년대 시리즈인 , , , 이후 오랫동안 이렇다 할 대형 히트작이 나오지 않던 시트콤에 제 2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CBS에서 방송 중인 은 지난 7년 동안 톱 20위 내에 들면서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으며, 같은 월요일에 방영되고 있는 시즌 3년차 역시 최고의 인기를 맛보고 있다. 덕분에 이 두 시리즈를 창안한 척 로리는 CBS에 또 다른 시트콤 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ABC 역시 이번 시즌에 데뷔...
MBC 의 인물들에게는 각자의 이상향이 있다. 진호(이민호)는 사람과 공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물을, 개인은 한 사람을 위한 따뜻한 가구를 꿈꾼다. 그러나 타인과의 관계망 안에서 이들의 작동 원리는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 개인은 그것이 오해이든 진실이든 시시때때로 진호가 게이라는 걸 공표하고, 진호는 개인의 무신경함 못지않게 까다로운 성미를 자랑한다. 상식적인 상황이었으면 절대로 화해할 수 없는 두 사람은 로맨스라는 만능 패스 덕분에 사랑에 ...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와 네이트에서 진행되었던 유세윤 질문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중 총 10분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정되신 10분께는 공지 해드린 대로 유세윤의 사인이 담긴 사진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가입시 작성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니,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 빌리엘리어트 / 양양이 / kimmzoohyun / Mi...
이종석 연출은 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도 뮤지컬 (thrill me)의 연출을 맡았다. 2009년 소년 버전의 를 만들어냈던 그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줬다는 의견과 그간의 긴장감이 휘발되었다는 극과 극의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2010년의 를 앞두고 이 연출가는 “소년 대신 청년”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나무 상자 몇 개와 조명에 의지했던 모던했던 무대에 디테일한 오브제와 소품도 등장했고, 배심원석이라 불리는 무대석도 만들었다. 이...
지난 2007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뮤지컬 (thrill me) 는 두 남자 사이의 비틀린 애정과 권력을 그린 작품이다. 1924년 실제 시카고에서 일어난 어린이 유괴 살인사건을 소재로 두 남자의 묘한 심리를 다룬 이 작품은 매회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특히, 2007년 초연의 류정한은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김무열 , 최재웅 , 김우형, 이창용 , 정상윤 등은 이 작품을 통해 ...
이 모든 걸 장난이라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정색하고 말해 본다.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올 상반기 음악계의 가장 흥미로운 사건 중 하나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한국 음악사의 걸작이라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다만, 유세윤이 UV를 통해 대중에게 접근한 방식은 지금 대중음악계가 찾지 못한 ‘세윤신의 한 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세윤은 어떻게 방송 출연 한 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