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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6월 4일

    2010년 6월 4일

    SBS 밤 9시 55분 의 콘셉트는 호스트가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토크쇼지만, 결국 핵심은 게스트다. 1대 호스트 탁재훈의 초대 손님들이 각자 음식을 조금씩 가져오는 '포트락 파티' 형식을 빌리는 첫 회의 게스트는 영화계의 톰과 제리, 신현준과 정준호다. 일본여행 당시 탁재훈의 엉터리 일본어 실력으로 주문했던 콩나물 무침을 싸온 정준호는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음식만으로도 웃음을 주고, 신현준은 정준호로부터 KBS 카메오 출연을 거부...

  • 2010년 지방선거 관련 방송 총 시청률 23.2% 기록

    2010년 지방선거 관련 방송 총 시청률 23.2% 기록

    2010년 지방선거 관련 방송 총 시청률 23.2% 기록.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59분까지 방송된 지방선거 투표 방송은 KBS1 10.3%, MBC 8.4%, SBS 4.5% 등을 기록했다. 보도자료 아…… 2002년 월드컵 4강전 보고 난 기분이에요. 유세윤이 소속된 힙합 듀오 UV,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과 수영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에 공개. 유세윤은...

  • 나 위에 각하있고, 각하 위에 사람 없다

    나 위에 각하있고, 각하 위에 사람 없다

    지문 다가가기 괜찮은 군인이었다. 하지만 “군복 입고 출세를 하려면, 중앙에 줄을 대야 돼. 줄을 대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 없고 빽 없는 우리 같은 놈들, 말년까지 군화 끈이나 고쳐 매면서 지방을 전전할 수밖에 없어” 금괴 밀수에 가담했다. “대신 손에 피를 묻힐 사람이 필요해” 남을 시켜 사람을 죽였다. 그리고 “너희 같은 쓰레기들, 각하께서 어렵게 혁명으로 세운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는 거” 라며 우겼다. “난 네 놈들...

  • 뮤지컬 <오! 당신>│사랑의 병원으로 놀러 오세요

    뮤지컬 <오! 당신>│사랑의 병원으로 놀러 오세요

    “환자든 봉사자든 사연 없는 사람 없다”는 카톨릭재단의 한 무료병원에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온다. 누군가를 축하해야하는 날일수록 외로움이 짙어지는 환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보낸다. 치매 걸린 이길례 할머니(김민주)는 아무데서나 용변을 보고, 알콜중독자 정숙자(이재경)와 602호의 다른 환자들은 새로 들어온 봉사자 김정연(허혜리)을 놀리느라 정신이 없다. 그리고 어제까지만 해도 세상을 향해 고함치던 반신불수 최병호(이석)는 사라져버렸다. 기...

  • 2010년 6월 3일

    2010년 6월 3일

    MBC 밤 12시 10분 어젯밤, 드라마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지방선거 개표를 관전하느라 밤잠을 설친 유권자들이 꽤 됐을 듯싶다.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강원지사, 충남지사, 경남지사는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20%대의 부동층, 트위터 를 통한 20~30대의 적극적 투표가 이번 5회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을 54.5%(4회 49.8%)로 끌어올리며 판세를 뒤흔들었다. 천안함발 북풍(...

  • 김주혁│설렘을 감출 수 없는 영화들

    “거의 매일 한 편씩 영화를 봐요. 특히나 본 영화를 또 보는 걸 좋아해서 누군가와 함께 극장에 가서 보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보죠. 그것도 밤새도록 보는 걸 좋아해요.” 김주혁은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를 볼 때면 배우란 걸 잊고 매번 그 순간에 빠져든다. 마음이 가라앉을 땐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를, 뭐하고 사냐는 의문이 드는 새벽엔 생각 할 수 있는 영화를 보는 나름의 처방전도 있다. 장르와 감독, 배우...

  • <인생은 아름다워>│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게임

    <인생은 아름다워>│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게임

    바람, 이혼, 의처증, 아우팅. SBS 에는 '막장 드라마'에 흔히 쓰일 법한 강렬한 소재들이 거의 모두 등장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사람들이 이러한 극적인 사건들을 이미 지나 보낸 '다음'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래서 는 인생에서 실패나 상처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긴 여정의 일부이자 잠시 쉬어가는 순간임을 보여주고, 넘어졌다 일어나 다시 가는 이들의 일상을 그린다. 에서는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들과 함께 1등도 꼴찌도 ...

  • <인생은 아름다워>│양씨네에서 생긴 일

    <인생은 아름다워>│양씨네에서 생긴 일

    '앉아 쏴' 문제든 장녀의 임신 중절 문제든 장남의 커밍아웃 문제든, SBS 의 양씨 일가는 온갖 사안을 다 가족회의에 붙인다. 3대에 걸쳐 세대도 성별도 취향도 입장도 각기 다른 이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의 캐릭터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군을 대표하고 있기도 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작품 안의 세계에서 이 사회 안의 그 어떤 공간에서보다 마음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생각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의견을 정립하고 접점을 찾아간다는 사...

  • <인생은 아름다워>│네티즌 로시난테의 제주도 여행기

    <인생은 아름다워>│네티즌 로시난테의 제주도 여행기

    SBS 의 배경은 제주도다. 수많은 전문직 드라마가 병원에서 법정에서 사랑하는 이야기를 벗어나지 못하듯, 드라마의 공간적 배경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의 제주도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병태(김영철) 가족이 숨 쉬고 생활하는 삶의 터전이다. 다음의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통해 병태 가족이 제주도이기에 가능한 삶의 방식을 얼마나 영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다. 이번 여름휴가 계획을 머릿속으로 그려...

  • <인생은 아름다워>│예순여덟 대가의 진화

    <인생은 아름다워>│예순여덟 대가의 진화

    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김수현 드라마에 열광해야 하는가. 지난 3월 말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김수현 작가의 신작 SBS 는 최근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여전한 김수현의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단순히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무려 다섯 집살이를 하던 난봉꾼 할아버지(최정훈)와 게이인 장손 태섭(송창의)의 존재는 과거 가족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소재였고, 이것을 자극적이지 않게 인간과 인간...

  • 김제동, Mnet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김제동 쇼>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

    김제동, Mnet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정성을 다해 준비한 프로그램인 Mnet의 의 진행을 맡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Mnet의 제작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했고 그럼에도 김제동이 참석하겠다고 하자 &ld...

  • 신정환 “다른 PD들이 날 라이벌로 생각할까 걱정”

    신정환 “다른 PD들이 날 라이벌로 생각할까 걱정”

    신정환 : 우리 첫 방송 분당 시청률이 나왔다. 시청률을 보니까…어떻게 된 게 엠블랙이 등장하면서 시청률이 떨어졌지? 아, 아니구나. 내가 벌칙 받으면서 떨어졌구나? 안영미 : 그러니까 PD님이 방송에 너무 개입하지 말고 웃긴 건 아이돌들에게 몰아주는 게… 신정환 : 안 작가는 지난주에 없었잖아. 왜 이렇게 말이 많아? (FD를 향해) 너는 테이프가 나보다 중요하니? 니가 닭이야? 공 테이프 품고 있으면 몇 개 늘어나냐...

  • 오지호│탁월한 보컬리스트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오지호│탁월한 보컬리스트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간혹 아랍인 같다는 농담을 들을 정도로 조각 같은 얼굴과 잘 다듬어진 몸매. 배우 오지호의 탁월한 외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벗은 몸의 아름다움에 천착하는 영화 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데뷔한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그토록 눈에 띄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그 육체적 아름다움을 꽁꽁 숨기는 방식으로 이 배우가 생존해왔다는 사실이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근작인 KBS 이전, 그가 주연으로서 인상적인...

  • 감독이 바뀐다고 축구를 다 잘하게 되는 거야?

    감독이 바뀐다고 축구를 다 잘하게 되는 거야?

    오늘 D-10이라며? 응? 뭐가? 월드컵 말이야. 곧 있으면 월드컵 중계 시작이니까 좋겠네? 아, 월드컵. 그렇지.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토레스의 스페인이 그 환상의 스쿼드를 가지고 우승에 오를지, 브라질은 그 토할 것처럼 무시무시한 선수들을 데리고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과연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면 정말 즐거워. 비록 늦은 시간 마감 때문에 마음 편히 경기를 볼 날이 ...

  • 김석류│My name is...

    김석류│My name is...

    My name is 김석류. 겉보다 속이 예쁜 사람이 되라며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다. 한자로 클 석(碩)에 석류 류(榴). 말 그대로 석류라는 뜻이다. 태어난 날은 1983년 8월 25일. 실내환경디자인을 전공했다. 한양대학교 라이온TV 아나운서, 동문회보 기자, 과 대표 등을 하며 부지런히 학교생활을 했다. 사람들이 “너는 학생회장이 꿈이냐”고 할 정도로. 그리고 2005년에는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