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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9월 30일

    2010년 9월 30일

    1회 MBC 에브리원 밤 12시 요즘처럼 아이돌 그룹이, 그것도 멤버 5명 이상의 대형 그룹들이 넘쳐나는 때가 또 있었을까. 같은 시기에 활동하는 그룹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한정돼 있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차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그들 앞에 놓인 건 다름 아닌 '예능'이라는 산이다. 하지만 같은 얘기라도 재밌게 포장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빠질 줄 아는 예능감이 없다면, ...

  • KBS <드라마 스페셜> ⑫│윤희석 “단막극은 미래지향적이다”

    KBS <드라마 스페셜> ⑫│윤희석 “단막극은 미래지향적이다”

    “항상 맡은 배역에 무섭게 몰입하는 스타일이래요.” 취재 전 미리 귀띔을 듣고 갔지만 그렇다고 놀라움이 가시는 건 아니었다. KBS '소년, 소녀를 만나다'에서 철없는 어른아이 현추 역을 맡은 윤희석은 어디까지가 본인이고 어디부터가 현추인지 가늠이 안 갈 정도로 배역 안에 들어가 있었다. 모든 스태프들이 조명 기구와 카메라의 위치를 재조정하느라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순간에도 그는 천진하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팔다리를 흐느적댔다. 미워할 수만은 없...

  • KBS <드라마 스페셜> ⑫│서신애 “천재소녀라는 기대와 부담, 나와 비슷하다”

    KBS <드라마 스페셜> ⑫│서신애 “천재소녀라는 기대와 부담, 나와 비슷하다”

    KBS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지완의 목소리로 시작해서 지완의 목소리로 끝난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냉소적인 천재소녀 지완은 철없는 어른아이 현추와 함께 당당하게 극을 지탱하는 중심축이다. 그러나 지완을 연기하는 배우가 서신애라면 이 찬사는 오히려 결례가 될지도 모른다. MBC , KBS (이하 )에 이어 생애 첫 단막극을 필모그래피에 추가한 이 성실한 데뷔 7년 차 여배우는 아역이라는 수식어로 정의 내리기엔 너무도 방대한 연기폭을 자...

  • KBS <드라마 스페셜> ⑫│철없어도, 철들어도 괜찮아

    KBS <드라마 스페셜> ⑫│철없어도, 철들어도 괜찮아

    2008년, KBS 의 종영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그 사이 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고, 단막극의 부활은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5월 15일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으로 돌아온 단막극 은 10월 2일 방송될 제 17화 '소년, 소녀를 만나다'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6개월간 총 24편으로 구성될 에 대한 차별화된 시선과 현장 기사까지 의 스페셜한 기사는 KBS 홈페이지와 에서 볼 수 있다. / 편집...

  • MBC <욕망의 불꽃>│화씨 212도

    MBC <욕망의 불꽃>│화씨 212도

    신군부 치하에서 급성장한 대서양 그룹의 회장 김태진(이순재)은 친서민적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아들 영민(조민기)을 가난한 친구의 딸 정숙(김희정)과 결혼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아버지도 모르는 아이를 임신하고 서울에서 내려온 정숙의 동생 나영(신은경)은 교묘한 계략으로 정숙에게서 영민을 빼앗아 결혼한다.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영민이 유학 시절 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민재(유승호)와 나영이 낳았지만 죽은 줄로 알고 있던 딸 인기...

  • 유승호 “18살에도 성인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유승호 “18살에도 성인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10월 2일 첫 방송되는 MBC (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은 이순재, 조민기, 신은경 등 쟁쟁한 중견 배우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충무로의 '무서운 아이' 서우의 만남이다. 맑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재벌 3세 김민재(유승호), 불꽃같은 매력을 지닌 여배우 백인기(서우)는 각각 김영민(조민기)-윤나영(신은경) 부부가 혼전에 낳은 아들, 딸이자 운명의 상대로 서로를...

  • 김태희│꿈에 관한 영화들

    얼마 전 한 토크쇼에 출연한 김태희는 영화 의 상대배우인 양동근으로부터 “재미가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건 사실이다. 김태희는 재미와 입담으로 무장한 시대의 ‘강심장’들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은 먼 사람이니까. 신은 김태희에게 대중 앞의 스타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아름다운 외양을 선사하셨지만, 그 미모를 더 뽐내게 만들 현란한 끼와 비위를 내려주시진 않았다. 그래서 눈에 띄는 외모...

  • SBS <대물>│굿 이브닝, 프레지던트

    SBS <대물>│굿 이브닝, 프레지던트

    남편의 억울한 죽음에 항의하다가 해고된 방송국 아나운서 서혜림(고현정)은 여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 강태산(차인표)의 제안을 받아 정계에 진출한다. 서혜림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하도야(권상우)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의 자리를 노리고, 대통령 후보직을 양보할 생각이 없는 강태산은 자신이 영입한 서혜림의 정적이 되어 대립한다. 29일 제작발표회를 가진 SBS 은 현실 세계의 특정 사건과 인물의 잔영으로 가득하다. 구본근 드라마국 국장은 ...

  •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그룹 JYJ로 영어 앨범 발매

    그룹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독자 활동 중인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그룹 JYJ로 영어 앨범 발매. JYJ측은 “앨범 을 오는 10월 12일 발매한다”며 앨범에는 카니예 웨스트와 로드니 저킨스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의 곡들을 비롯해 세 사람의 자작곡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다섯 명 다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다만 언젠가 ‘Mirotic’의 무대를 한 번 더 보고...

  • <성균관 스캔들> vs <장난스런 키스>│아이들은 자란다

    <성균관 스캔들> vs <장난스런 키스>│아이들은 자란다

    노화가 아닌 성장이 진행되기에 청춘은 가능성으로 가득한 시기다. KBS 과 MBC 는 이 청춘들의 이야기다. 환경과 성격, 노선마저 다른 소년들과 소녀는 성균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천재소년과 평범한 소녀는 한 지붕 아래서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 확인하거나 발견한다. 이 차이에서 누군가는 아직 여물지 않은 신념을 키워가고 누군가는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조금씩 커간다. 위근우 기자와 김선영 TV평론가가 로맨스와 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는 과 를...

  • 2010년 9월 29일

    2010년 9월 29일

    KBS 2TV 밤 9시 55분 KBS가 수목드라마의 절대강자가 된 지도 1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의 곽정환 감독 – 천성일 작가 콤비가 다시 뭉쳤고, 정지훈을 비롯해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등이 주연으로 발탁된 를 보면 권좌에 대한 욕심은 아직도 놓지 않은 듯하다. 오늘 첫 회는 실력보다는 뻥튀기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국제탐정 지우(정지훈)와 비밀이 많은 의뢰인 진이(이나영)의 첫 만남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

  • MBC, <후 플러스>, <김혜수의 W>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 폐지 및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 밤 8시로 앞당겨

    MBC, ,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 폐지 및 주말 시간 밤 8시로 앞당겨. 이에 대해 MBC 노동조합이 밝힌 김재철 MBC 사장과의 1문 1답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공영성을 포기한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김재철 사장은 “더 좋은 방송을 하기 위해 돈도 있어야 한다”며 “지금 시대가 그렇다. 돈이 있어야 드라마 작가도 잡고 특종상도 더 주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

  • 주원│My name is...

    주원│My name is...

    My name is 주원. 본명은 문준원(文晙原). 주원은 대학 들어온 뒤에 아버지께서 붙여 주신 이름이다. “주님이 원하는, 주님을 원하는”이라는 뜻이다. 1987년 9월 30일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용인에 산다. 부모님과 다섯 살 위의 형이 있다. 형과는 집 밖에서 서로 말 안 하고 지나가면 형제인지 모를 만큼 다른 타입이다. 형은 덩치도 크고 성격도 터프하고 누가 봐도 '남자'라고 느낄 만한 스타일인데 나는 그에 비해 체격도 말...

  • 주원│직구를 날리는 청춘

    주원│직구를 날리는 청춘

    아직은 주원보다 '구마준'이 더 익숙하다. “세 가지가 있어요. 마준이, 태조, 그리고 제가 탁구를 부를 때 쓰는 '그지 새끼'. (웃음)” 당연한 일이다. 이름도 얼굴도 생소한 이 스물넷의 신인배우가 KBS 의 주연으로 캐스팅 될 줄, 그리고 역시 신인인 윤시윤이 주인공 김탁구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어간 이 작품이 시청률 50%를 넘나드는 히트작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아무 이유 없이 당당해지라'라는 말을 되새기며 그러나 어쩌면 처음...

  • [강명석의 100퍼센트] 존 박 VS 장재인, TOP 1은 누가 될까

    [강명석의 100퍼센트] 존 박 VS 장재인, TOP 1은 누가 될까

    “장재인양을 누가 잡죠?” 지난 24일 Mnet 에서 윤종신은 장재인에게 97점을 줬다. 이승철은 “가사와 멜로디가 잘 붙지 않는다”며 89점을 줬다. 두 상반된 평은 를 설명하는 단서다. 이문세의 곡을 리메이크하면서 TOP 8의 상당수가 이미지 변신과 무대 연출에 집중했다. 앤드류 넬슨과 김은비는 춤을 췄고, 허각은 뮤지컬처럼 연기까지 했다. 제작진은 합숙 이후 그들에게 몸매관리, 패션 감각, 춤 등을 요구했다. 실제 연예인들처럼, 그들은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