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올해 2월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정된 홍상수 감독 영화 '도망친 여자...
영화인 1325명이 영화산업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이른바 ‘포스트 봉준호법’에 서명했다. 이 법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영화산업 구조개선 법제화 준비모임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 대기업의 영화 배급업과 상영업 겸업 제한 ▲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금지 ▲ 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 제도화 등 세 가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배우 안성기, 문소리, 정우성, 설경구, 송윤아, 조진웅, 강동...
영화 '이장' 언론시사회 당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영화관을 다녀간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이장' 측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취재진, 관계자, 당일 시사회에 초대받아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배급시사회는 7관에서 진행되었고, 확진자가 다녀간 상...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휴관한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어 임시 휴관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영화관 전체 방역 및 당사 자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은 제작보고...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영화 해외 로케이션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금지한 국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황정민, 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은 요르단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요르단에서는 한국에서 출발한 이들의 입국을 금지해 촬영 스케줄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빈 소속사 측은 배우 출국 스케줄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섭' ...
배우 변요한이 영화 '한산'(감독 김한민)의 출연자로 물망에 올랐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텐아시아에 "변요한이 '한산'의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한산'은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인 한산도 대첩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14년 개봉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김...
영화 '결백'의 개봉일이 결국 연기됐다. '결백' 측은 26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따른 관계자 들과 관객의 안전이 우려되어 최근 언론-일반 시사를 비롯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며 "제작진과 관계자 전원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개봉일 변경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 받은 영화 ‘도망친 여자’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불륜 관계인 두 사람은 대중의 따가운 시선보다는 서로를 향한 애정과 함께 찍은 이번 작품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영화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연인인 홍 감독과 김민희는 나란히 커플링을 끼고 다정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김민희는 홍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극장가도 초토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인해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총 일일 관객 수가 8만도 되지 못했다. 16년 만에 처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총 관객 수는 7만7071명이다. 지난 17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일평균 관객 23만 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에 대한 공포감이 커진 탓에 관객 수가 급감했다. 전도연,...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시사회, 인터뷰 등을 전면 취소 하는 등 영화계 일정이 ‘올스톱’ 됐다. 지난 22일 영화 ‘결백’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결백’ 언론·배급시사회와 일반시사회,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결백&...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배우 최우식부터 충무로의 핫한 청춘 배우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그리고 충무로의 다크호스 박해수까지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사냥의 시간'이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이야기를 담은 추격 스릴러다. '사냥의 시간'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텐아시아가 '영평(영화평론가협회)이 추천하는 이 작품'이라는 코너를 통해 영화를 소개합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나 곧 개봉할 영화, 다시 살펴보면 좋을 영화를 영화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 선보입니다. [편집자주] 인류 역사를 굳건하게 지탱해온 제도들 중 하나로 결혼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어떤 학문적인 근거에서 나온 추론이 아니라 인간은 흔히 남녀가 결혼해 자녀를 낳아 가정을 이루는 데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대중이 허락하지 않은 연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둘은 영혼의 단짝이며 서로에게 뮤즈이고 페르소나다. 두 사람의 부적절한 '연인 관계'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따갑지만 둘의 작품만큼은 또 다른 평가를 낳고 있다. 두 사람의 영화가 해외에서 높은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인 '도망친 여자'도 마찬가지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2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로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영화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봉준호 감독은 문 대통령의 조리 있는 축하 발언에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졌다”며 재치 있게 화답하기도 했다. 오찬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