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족상가를 찾았다. / 사진=텐아시아DB
정지선 셰프가 족상가를 찾았다. / 사진=텐아시아DB
정지선 셰프가 족상가로부터 큰 건물운이 들어왔다는 풀이를 받았다. 그는 2년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건물 매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점괘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정지선 셰프, 밴드 엔플라잉 멤버 이승협, 이성진 병원장이 출연했다.

이날 정지선은 39년 차 중식계의 대모 신계숙, 25년 차 특급 호텔 셰프 출신 이문정과 만났다. 자영업에 처음 도전하는 이문정을 돕기 위해 정지선과 신계숙이 함께 나선 가운데, 11년 차 요식업 선배인 정지선은 "자영업은 진짜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문정은 "너도 했는데 내가 못 하겠냐?"고 받아쳤다.

정지선은 발 모양을 보고 운세를 풀이하는 족상 전문가 김백문을 찾았다. 김백문은 63세 싱글인 신계숙에게 "장담컨대 내 명예를 걸고 이성이 보인다. 그것도 연하남 두 명이다"라고 말했고 신계숙은 "축의금 낼 준비 해라. 말년에 나에게도 행운이 오는구나"라며 기뻐했다.

이문정에게는 방송과 가게 양쪽에서 좋은 흐름이 있을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고, 정지선에게는 큰 건물운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김백문은 세 사람 가운데 정지선을 두고 "이 중 가장 성공할 것"이라고 꼽았다.

이후 세 사람은 이문정의 가게에서 사용할 그릇을 고르기 위해 이동했다. 정지선은 쉽게 깨지지 않고 실용적인 제품을 추천했지만 이문정은 화이트 금테가 들어간 화려한 그릇을 선호했다.

이에 정지선은 "본인 돈이 안 나가봐서 그런다"며 실제 가게 운영 중 겪었던 일을 꺼냈다. 그는 "직원이 그릇 60장을 한 번에 깨트려 몇 백만 원이 순식간에 날아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문정은 "나를 보러 오는 손님들을 위해 이 정도 투자는 감안할 수 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정지선은 "대화하면서 이렇게 답답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정지선 셰프, 밴드 엔플라잉 멤버 이승협, 이성진 병원장이 출연했다. / 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정지선 셰프, 밴드 엔플라잉 멤버 이승협, 이성진 병원장이 출연했다. / 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한편 이승협은 멤버들과 오래 음악하기 위해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오전 7시부터 5km 단합 러닝을 진행했다. 달리는 도중에도 신곡 '잔불'을 입으로 합주하자고 제안했고, 멤버 차훈은 결국 지쳐서 현장을 벗어났다.

이승협은 전국 투어 콘서트 첫날에도 멤버들과 관객을 이끌었다. 무대에서 "지금 일어나면 안 앉을 자신 있어요?"라고 외친 그는 공연을 마친 뒤 "멤버들과 80세까지 멋있게 음악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당귀' 최초의 병원장 보스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성진 병원장도 등장했다. 이성진 병원장은 종합병원의 35개 과와 2112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으며, 36년 경력의 망막박리 분야 명의다.

이성진 병원장은 오전 6시 20분 출근한 뒤 응급실을 둘러보고 병원 곳곳을 점검했다. 병원장 업무를 맡고 있는 가운데서도 직접 수술에 참여했고, 불을 끈 상태에서 진행되는 고난도 망막 수술도 집도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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