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이효리, 제대로 터졌다…"대중성 없을 줄 알았는데" 4주 연속 1위 신드롬 '저스트 메이크업' [TEN스타필드]
이효리, 제대로 터졌다…"대중성 없을 줄 알았는데" 4주 연속 1위 신드롬 '저스트 메이크업'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이효리가 MC를 맡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방송 전 우려를 깨고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서바이벌이라는 소재가 대중적 인기를 얻기 어렵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우려를 씻어내고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및 평점 4.5, 예능 콘텐츠 시청 만족도 1위(출처: 컨슈머인사이트)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해외 7개 국가에서 인기작 TOP 10에 진입하며 글로벌한 반응까지 끌어냈다. 여기에 총상금 3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규모가 더해져 참가자들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며 프로그램의 스케일을 한층 키웠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무엇보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경쟁보다 성장과 교감을 담은 '순한 맛'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참가자들이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응원하며 서바이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화려함보다 진심으로 승부한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공감을 안겼다.

최근 방송에서는 배우 차인표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직접 집필한 소설 속 인어공주를 모티프로 한 '소설 메이크업' 미션을 제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전했다. 차인표 특유의 진중한 심사와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해석이 어우러지며 예능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은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감각적인 포맷과 섬세한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이 예명을 사용하고 '무한 메이크업 지옥'으로 살아남을 때까지 메이크업하는 등의 미션은 기존 뷰티 예능과의 차별화를 확실히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흥행을 두고, 서바이벌 예능이 점차 경쟁에서 공감으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도파민이 도는 자극적인 내용 보다 진심 어린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점이 이효리 표 예능의 힘으로 꼽힌다.

이효리의 존재감과 제작진의 탄탄한 구성, 참가자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저스트 메이크업'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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