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 사진=텐아시아DB
마동석, 2%대 시청률 못 피했는데…21년 만에 예능 도전 '기대 반 우려 반'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배우 마동석이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에 출사표를 던진다. 그러나 최근 드라마 흥행 부진으로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마동석은 김종국, 덱스와 함께 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에 출연한다.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의 복싱 체육관 관장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이다. 장혁, 줄리엔 강 등이 참가자로 나선다.

마동석은 '아이 엠 복서' 기획 초기부터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동석은 단순한 출연을 넘어 프로그램의 핵심 콘셉트와 방향성에도 깊이 관여했다.
/ 사진제공=tvN
/ 사진제공=tvN
마동석은 실제로 복싱에 깊은 애정을 가진 배우다.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해 현재는 대한복싱협회 명예부회장과 복싱 프로모터로 활동 중이다. 그는 "복싱은 인생 그 자체"라며 "복싱이 얼마나 멋진 스포츠인지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마동석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복싱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업계에서는 "마동석이 직접 참여한 복싱 예능이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마동석은 최근 10년 만에 드라마 '트웰브'로 공중파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2%대에 머무르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예능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복싱이라는 소재 역시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흥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사진제공=tvN
/ 사진제공=tvN
한 방송 관계자는 "마동석의 이름값으로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면 혹평을 피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진심으로 임하는 태도와 성실함은 시청자에게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부진을 뒤로하고 데뷔 첫 예능에 도전하는 마동석. 오랜 시간 쌓아온 복싱에 대한 진심과 액션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이번 예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