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80s 서울가요제' 15인 예선 합격자들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박명수(공작상가), 하동균(동아기획), 우즈(종로서적)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합격 보류' 평가를 받았다가 합격한 박명수는 "중요한 건 살아남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동균은 "80년대 노래를 하고 싶었다. 제가 딱 80년생"이라고 나이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 랄랄(미도파백화점), 마마무 솔라(상봉터미널), 아이브 리즈(뉴욕제과)가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상큼한 무대를 꾸몄다. 유재석은 "그룹 결성해도 될 것 같다"면서 "리즈가 리즈시절이다"라고 감탄했다. 앞서 리즈는 팬들에게 '뉴욕제과' 의혹을 받았지만, 어색하게 모르는 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14년 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유재석과 '압구정 날라리'로 가요제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다른 가요제에서 심사만 하다가 참가자가 되니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의 "1등" 보장과 함께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최유리는 첫 예능 출연에 "긴장된다"면서도 '단발머리' 예선전 조회수 1위에 "너무 기뻤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딘딘(순돌이), 이준영(굴렁쇠소년), 윤도현(피맛골)이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윤도현은 가요제 출연에 "좋은 기회에 좋은 사람도 만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근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2' 등 연기 활동으로 주목받은 이준영은 오랜만의 가수 무대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전 때 누워서 노래를 불렀던 딘딘은 "제작진이 누우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은 떨어질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폭로하며 '제작진 픽 의외의 합격자'로 딘딘을 꼽았다.
한편, 예고편에는 배우 김희애가 등장하며 '80s 서울가요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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