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국민 시어머니' 배우 서권순, 박준금, 문희경, 오민애가 출연했다.
이날 오민애는 "환갑이 다 돼서 뜨기 시작한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앞서 서권순, 박준금, 문희경 소개를 본 '아형' 멤버들은 "오민애는 천사 같다" "미성년자 같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자신을 '생마늘맛' 시어머니라고 표현한 오민애는 "박준금은 겨자소스맛, 문희경은 청양고추맛, 서권순은 최루탄맛"이라고 표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서장훈은 "살짝 엎을 만하던데"라며 애순 편을 들었고, 오민애는 "그건 애순이 입장이지, 내 입장이 있잖냐. 애순이가 나보고 '아기씨나 잠녀 시키라'고 했다"며 애순이가 먼저 선을 넘은 행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오민애는 "나는 (애순이)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린 거"라고 강조했다. 문희경은 "어떤 배우들은 뺨을 때려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오민애는 "애순이가 부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이 엄마였던 오민애는 '더 글로리'에서 하동영 엄마로 열연을 펼쳤다. 서장훈은 너무 다른 두 모습에 "나도 몰라봤다"며 놀라워했다.
"관식이 같이 아내만 아는 아들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실제 아들이 대학교 1학년이라는 오민애는 "우리 아들은 다를 줄 알았는데, 사춘기 이후 제 아빠랑 똑같아지더라. '내가 이 집 하녀야, 종이야' 소리만 하다가 하루는 가출을 했는데, 아들이 전화해서 사과해서 들어갔다. 그래서 '개가 낫다'는 대사를 실감 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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